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탄소 배출량 측정·관리 가능
보안 강화된 주권형(자체 통제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
IT·CSR 담당자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쉽게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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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은 11일 클라우드 브랜드 아웃스케일(OUTSCALE)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확인하고 줄일 수 있는 기능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기업에서 클라우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손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하며, 기업이 사용하는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보호하는 주권형(소버린)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작동해 보안성이 높다고 한다.
새로운 기능은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안에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는 ‘콕핏(Cockpit)’이라는 화면을 통해 데이터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내부 보고서나 ESG 전략에 반영할 수 있다.
아웃스케일이 진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서버보다 이산화탄소를 약 5배 적게 배출하며, 에너지 효율도 2배 가까이 높다.
반면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이 계속 늘고 있어, 기업들이 실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탄소발자국 기능은 계정별·서비스별로 세부 데이터를 나눠 분석한다. 전력 사용량, 하드웨어, 유지보수, 네트워크 등 다양한 항목을 살펴볼 수 있으며, 분석 결과는 기업의 탄소 저감 계획 수립에도 직접 활용할 수 있다.
올리비아 기오마르(Olivia GUIOMAR) 아웃스케일 매니저는 “이번 탄소발자국 기능은 환경 영향을 쉽고 명확하게 보여주는 도구다. 보안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 책임 있는 디지털 기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11월 5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제공 중이라고 한다. 아웃스케일은 앞으로 이 기능을 기반으로, 환경 보호와 탄소 감축을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클라우드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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