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 열어보죠!
▶ "체불 임금 달라"…아파트 외벽서 고공농성
20층 짜리 아파트 외벽에 메달린 50대 남성이 5시간 만에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목숨을 걸고 절박하게 주장한 건, 밀린 임금을 달라는 내용이었네요.
지난 10일 오후 1시 쯤 전남 나주의 한 아파트 20층 외벽에 한 50대 남성이 밧줄을 의지한 채 위태롭게 매달려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한데요, 현수막에는 "목숨 걸고 일한 노무비 2억 3,000만원을 달라"며 건설사에 임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이 남성은 해당 아파트의 외벽 도장 작업반장으로 알려졌는데요.
수개월 동안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의 설득 끝에 해당 남성은 5시간여 만에 스스로 내려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남성이 무사히 내려오길 조마조마하며 지켜봤을 주민들,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 것 같네요.
다행히 인명 사고는 없었지만, 위험천만한 고공농성을 벌일 정도로 절박했던 이 남성의 임금 체불 문제도 잘 해결돼야겠죠.
▶ "붕어빵 1개 1000원"…고물가에 '금붕어빵' 시대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요즘, 길을 걷다보면 생각나는 제철 국민 간식, 바로 붕어빵이죠.
하지만 요즘은 몸값이 너무 오른 탓에 붕어빵이란 이름 앞에 ‘금’자가 붙은 '금붕어빵' 시대가 됐다고 합니다.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 천 원 짜리 한 장이면 넉넉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던 것도 옛말이 됐습니다.
붕어빵의 핵심인 팥값이 껑충 뛰면서 이젠 개당 1,000원에서 1,500원까지 가격이 뛰었습니다.
여기에 밀가루와 설탕 가격도 지난 5년간 30~40% 가까이 오르면서 붕어빵 몸값 띄우기에 한 몫 했는데요.
치솟은 붕어빵 물가에 소비자들도 국민 간식 앞에서 지갑 열기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아질 수밖에 없죠.
덩달아 상인들도 울상입니다.
당장 핵심 재료부터 붕어빵을 굽는 데 필요한 LPG 가스값까지 올라 결국 가격을 올리니, 소비자들은 외면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오동통했던 붕어빵은 점차 몸집을 줄여 미니 붕어빵이 되기도 하고, 붕어빵집 위치를 알려주는 공유 앱에는 ‘폐업’을 알리는 회색 글씨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하네요.
▶ 한국 서비스 시작한 스타링크, '독도 실종' 논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 여기서 국내 출시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서 독도 표기를 누락해 논란이라는 내용이네요.
논란의 저궤도 위성인터넷 서비스는 ‘스타링크’입니다.
스타링크 지도 검색창에서 '독도'를 입력하면 바다 한가운데 좌표만 표시되고, 지도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리앙쿠르 암초'라는 명칭으로 독도의 위치가 표시되는데요.
이런 스타링크의 독도 표기 누락,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 2022년에도 독도와 울릉도, 백령도 등 주요 도서를 한국 영토로 명기했다가 2023년 독도를 지도에서 돌연 삭제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스타링크 측에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이를 표시하지 않는 건 한국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시정을 요구하는 항의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정작 독도 표기는 빼먹은 스타링크,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하겠죠.
오늘 DM 이렇게 답장드립니다.
치솟는 물가가 국민 간식 사기도 무섭게 만드는 요즘, 소비자들의 따듯한 추억도 얼어붙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독도 표기 논란, 반복되는데요.
논란도 반복되면 의도적이라고 볼 수 없죠.
소비자들의 외면만 받을 뿐입니다.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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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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