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AMD 수주···AI 칩 고객 다변화 성공
중국 반도체 자립 100조 원···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
우리금융 CET1비율 급등···자본 건전성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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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파운드리 반격: 삼성전자가 AMD로부터 AI 가속기 칩 위탁생산을 수주하며 파운드리 사업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테슬라와 애플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까지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TSMC 일변도였던 시장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으며, 2나노 공정 경쟁력이 점차 입증되는 양상이다.
■ 반도체 자립: 중국 정부가 반도체 기술 자립을 위해 최대 100조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서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자체 생산 능력 확보 시도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금융 건전성: 우리금융그룹의 CET1(보통주자본비율)이 1년 새 1%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자본 건전성이 대폭 개선됐다.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으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 여력도 확대되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테슬라·애플 이어 AMD까지···삼성 파운드리 ‘반격’
삼성전자가 AMD로부터 AI 가속기 칩 위탁생산을 수주하며 파운드리 사업의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칩과 애플의 차세대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에 이어 AMD의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AI 칩까지 생산하게 되면서 고객 다변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으로 TSMC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 또한 파운드리 부문은 그동안 적자를 지속했으나 주요 고객 확보로 수율 개선과 함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삼성 파운드리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고 평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2. 중국, 반도체 기술 자립에 최대 100조원 추가 지원
중국 정부가 반도체 기술 자립을 위해 최대 100조 원 규모의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국은 자체 반도체 생산 능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SMIC(중국 최대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7나노 이하 첨단 공정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분야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한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의 자립 시도가 장기적으로 시장 구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3. 우리금융, CET1 1년새 1%P 급등···생산적 금융 속도낸다
우리금융그룹의 CET1(보통주자본비율)이 1년 새 1%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자본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정책에 발맞춰 부실채권 정리와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결과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수익성 높은 기업 대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또한 CET1비율 상승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여력이 생겼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의 자본 효율성 개선이 밸류에이션 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강압적인 中 의존 줄여야”···韓, HBM·배터리 공급망 맡는다
한국이 HBM(고대역폭메모리)과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대체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는 HBM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 배터리 기업들도 북미와 유럽에 생산기지를 확충하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정부도 핵심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5. 기아, 美 EV4 출시 연기···HEV로 방향 튼다
기아가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이었던 전기차 EV4의 출시 시기를 연기하고 HEV(하이브리드) 전략을 강화하기로 방향을 전환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략 수정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기아는 HEV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HEV 모델 생산을 늘리며 현지 생산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 모습이다.
6. 판도 바뀐 美 배당 ETF···SCHD서 커버드콜로 자금 이동
미국 배당 ETF 시장에서 전통적인 고배당 ETF에서 커버드콜 전략 ETF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SCHD(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 ETF)와 같은 전통 배당 ETF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반면, JEPI와 JEPQ 같은 커버드콜 ETF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 수익으로 월배당을 제공하면서도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금리 하락 국면에서 채권 대체 수단으로 커버드콜 ETF가 주목받으며 시장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 커버드콜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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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인턴기자 jb154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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