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기난사 등 연말 뒤숭숭…"경계 늦추지 말아야"
폴란드의 한 크리스마스 장식 제조업체의 상품.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2025.12.06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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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폴란드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접촉해 크리스마스 시장 테러를 모의한 19세 학생이 붙잡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보안당국은 16일(현지시간) 루블린 가톨릭 대학교에 재학 중인 19세 남성을 폭발물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시장 공격 및 IS 가입 시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특수정보기관 대변인은 "그는 이슬람에 심취해 IS와 접촉을 시도했다"며 "폴란드의 한 도시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공격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혼란 조장을 막기 위해 관련 지역은 언급하지 않았다.
남성은 11월 말 폴란드 동부 루블린의 거주지에서 체포됐다. 정보당국은 이슬람 관련 물품과 데이터 저장 장치를 압수했다.
폴란드 검찰은 남성이 다수의 사망자와 중상자를 초래할 수 있는 규모의 테러 공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지 정보당국 관계자는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격을 모의한 사례가 적발됐다"며 "호주 시드니 총격과 과거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전 발생한 테러들에 충격을 받은 바 있다.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IS를 추종하는 2인조 부자(父子) 총격범들이 총기를 난사해 총 16명(총격범 한 명 포함)이 사망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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