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장 인터뷰 파장
“부통령과 관세 말렸으나 강행”
“트럼프는 알코올 중독자 성격”
미국 대중문화 월간지 배니티 페어는 16일(현지시간) 여러 차례 와일스 실장과 꾸준히 인터뷰를 해왔다면서 2꼭지로 나눠진 기사를 송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모든 국가에 10% 이상의 상호관세를 부여한 것에 대해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그대로 말한 것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참모진 사이에서도“(관세가) 좋은 생각인지에 대해 엄청난 이견이 있었다”며 밴스 부통령과 함께 “우리는 트럼프에게 ‘오늘은 관세 이야기를 하지 말자. 팀이 완전히 의견 일치를 이룰 때까지 기다리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와일스 실장은 “‘우리는 결국 이 방향(관세)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러니 그(트럼프)가 이미 하는 생각 속으로 어떻게 맞춰 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라’고 말했지만, 그들(참모진)은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의 과정에 대해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또한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중독자의 성격을 가졌다”며 “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시각으로 행동한다”고 말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및 유명 스포츠캐스터라는 화려한 이력 뒤에 알코올 중독을 안고 살았던 부친을 둔 와일스 실장은 “고도 알코올 중독자나 일반 알코올 중독자들의 성격은 술을 마실 때 과장된다”며 “그래서 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전문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와일스 실장의 이같은 인터뷰 발언을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만약 내가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자주 말해왔다”며 “난 자신에 대해 그런 말을 여러 번 했다. 내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 다행이다. 만약 마셨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와일스 실장의 인터뷰 기사는 읽어보지 않았다면서도 “사실관계가 틀렸고, 인터뷰어가 매우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들었다”면서 와일스 실장을 여전히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정말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철 기자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