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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비트코인 4년 주기설 시험대…온체인 지표는 약세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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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비트코인 4년 주기론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 [사진: Reve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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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의 전통적인 '4년 주기' 패턴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인해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온체인 분석 업체 알프랙탈(Alphractal)의 설립자 주앙 웨드슨(João Wedson)을 인용해, 비트코인의 SOPR(단기 보유자 수익률) 지표가 하락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SOPR은 투자자들이 수익 혹은 손실을 보고 자산을 매도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강세장에서는 보통 1 이상을 유지하지만, 현재 이 지표는 하락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이 더 적은 수익을 내거나 손실을 보며 거래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알프랙탈은 "이러한 흐름은 4년 주기론에 기반한 약세장 시나리오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18개월 만인 10월에 12만620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30% 이상 하락했다. 이는 과거 약세장 진입 초기 단계와 유사한 흐름으로,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향후 몇 달 내에 2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다만,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 등 과거와 다른 매크로 환경이 4년 주기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공존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2026년 상반기에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피델리티 또한 새로운 투자자 층의 유입으로 시장 확장기가 길어지는 '슈퍼 사이클' 가능성을 언급했다.

    You may believe that Bitcoin's cycles have changed and that this time is different.

    But on-chain analysis makes it clear that BTC continues to follow its fractal cycle just as it did before—nothing has changed so far.

    BTC has been one of the most predictable investment assets,… https://t.co/LzFjm1Nns3

    — Joao Wedson (@joao_wedson) December 17, 2025<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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