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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SKAI, 최대주주 144억원 유증 납입 "자본잠식 해소+AI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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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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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스카이월드와이드(SKAI)가 최대주주의 강력한 지원 사격에 힘입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디렉터스컴퍼니를 대상으로 한 144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최대주주가 배정 금액 전액을 직접 납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 의지를 시장에 확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납입으로 그동안 시장의 우려를 낳았던 자본잠식 이슈도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지난 3분기 기준 자본잠식률이 약 46.25%였으나, 4분기에 진행된 10억원 규모의 소액 공모와 이번 144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이 자본금에 더해지면서 자본잠식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금 조달이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재무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외부 투자 유치가 아닌 최대주주의 직접 수혈이라는 점에서 자금 조달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본잠식 해소는 상장사의 신뢰 회복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재무 리스크가 정리되면서 회사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신사업 추진 여건도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든든한 실탄을 확보한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이제 '성장'에 집중한다. 회사는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AI 마케팅 솔루션 △온톨로지·그래프 기술 결합 △AI 에이전트 개발 등 고부가가치 AI 사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완료로 재무적 부담이 크게 완화된 만큼, 향후 신사업 고도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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