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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현대제철, ‘30년 철강 전문가’ 이보룡 사장 임명…서강현, 그룹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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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뉴스

    이보룡 현대제철 신임 대표이사 사장.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30년 이상 철강업에 종사해 온 이보룡 생산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임명했다. 이보룡 신임 사장은 어려운 철강 업황의 타개와 함께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일관제철소 건설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18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총 219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5년 연말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 현대제철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이보룡 부사장이 선임됐다.

    1965년생인 이 사장은 30년 이상의 풍부한 철강업계 경험을 기반으로 R&D 분야 내 엔지니어링 전문성뿐만 아니라 철강사업 총괄운영 경험까지 갖고 있다. 현대제철에서 생산기술센터장, 연구개발본부장, 판재사업본부장, 생산본부장 등 직책을 두루 거쳤다.

    회사 측은 이 사장 선임과 관련해 “전략적인 대규모 설비·기술 투자 등을 연속성 있게 추진해 나감으로써 현대제철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철강업의 반등과 더불어 수소환원제철 등 미래 신사업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미 루이지애나주에 58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하는, 그룹 차원의 계획을 현실화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해당 제철소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3년부터 2년간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맡아 온 서강현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기획조정담당으로 이동하면서 그룹사 간 사업 최적화를 주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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