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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서울시,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화로 강북 도시공간 재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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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서울시가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고가도로 철거와 지상 차로 확장, 주변 지역 정비를 포함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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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추진…고가도로 철거 및 환경 개선 병행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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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중반 개통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는 서울 강북 지역을 횡단하며 중요한 간선도로 역할을 해왔지만, 대규모 고가도로 구조물로 인해 지역 단절과 도시 발전 저해를 초래했고, 교통 환경 변화로 기존 기능도 크게 약화됐다.

    서울시는 성산IC부터 신내IC까지 약 20.5㎞ 구간에 왕복 6차로의 지하도시고속도로를 신설하고, 개통과 동시에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노후 인프라를 대체하고, 고가도로가 차지하던 지상 공간을 새롭게 활용해 지상 차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도로 용량은 약 1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북 지역은 서울 인구의 47%가 거주하지만, 도시고속도로 연장은 전체 대비 40%에 불과해 도로 인프라 격차가 지속돼 왔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강북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심 단절을 해소해 생활·자연·교통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시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고가도로로 인해 환경이 저해됐던 홍제천과 묵동천 등을 복원해 수변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 도시 경관과 정주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3조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북의 도약은 서울의 미래를 새로 쓰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사업은 강북 전성시대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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