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된 국가전략기술 서밋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비즈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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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과학기술의 혁신이 성장 둔화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서밋에서 "2025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학자는 과학 혁신이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며 "국내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기술에 대한 혁신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기술과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 장관은 "내년 6월까지 세계 톱10 수준의 독자적인 AI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핵심 AI 기술과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AI 활용 방법을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내년 3~4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 프로젝트를 추진해 AI 활용 가이드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잇따른 해킹 이슈에 대해서는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배 장관은 "사이버 안보를 위협하는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AI 3대 강국이 되기 위해 정부가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 위험을 방지하고 건강한 국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범용 인공지능(AGI)뿐 아니라 분야별로 특화된 인공지능 전략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연구동료 역할을 하는 에이전틱 AI를 활용할 방침이다. 배 장관은 "모든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자들이 AI를 활용해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 전략기술 서밋은 과기정통부가 개최하는 행사로 국가 전략기술의 협력과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산·학·연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해 관련 정책과 제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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