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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LG, 새 차량용 설루션·브랜드 전략 공개…질적 성장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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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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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내년 1월 'CES 2026'에서 'LG AI 기반 차량용 설루션'을 안내한다/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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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내년 1월 'CES 2026'을 신사업 육성 기회로 삼는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출격한다.

    17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에 따르면 3사는 내년 1월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신사업과 브랜드 전략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차량용 설루션(VS) 사업과 가전 차별화에 신경을 썼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용 설루션'을 소개한다. AI를 활용해 차량 내부를 탑승자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기반 차량용 설루션은 투명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를 적용한 전면 유리 '디스플레이 설루션' 운전석과 조수석에 배치한 비전 AI 기반 시선 추적 정보 제공 '비전 설루션' AI 큐레이션으로 뒷좌석에서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설루션' 3종으로 이뤄졌다.

    온디바이스(기기 내부 처리) AI 바탕 'AI 캐빈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비전언어모델(VLM) 거대언어모델(LLM) 이미지생성모델(IGM)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접목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DMS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와 이미 논의 중인 인캐빈(차량 내부) 센싱 등 양산 중인 설루션에 다양한 AI 기능을 더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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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내년 1월 'CES 2026'에서 'LG 시그니처' 신제품을 소개한다/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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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어플라이언스설루션(HS)사업본부는 초고가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제품군을 전시한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브랜드 제품을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월 오븐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총 10종으로 확대했다.

    AI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도 지역별 고객 취향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북미와 중동은 메탈 소재 아시아와 유럽은 무광 소재 등을 활용하는 식이다. 가구 브랜드와 협력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시그니처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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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내년 1월 'CES 2026'에서 'LG 사운드 스위트'를 전시한다/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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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엔터테인먼트설루션(MS)사업본부는 '마이크로RGB 에보'와 'LG 사운드 스위트'를 내세운다.

    마이크로RGB 에보는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에 마이크로 적(R)녹(G)청(B) 발광다이오드(LED)를 장착한 프리미엄 LCD TV다. 사운드 스위트는 사운드바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 서브우퍼를 묶은 홈 오디오 시스템이다. 사운드바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 커넥트'를 지원한다. 스피커 위치를 인식해 오디오 신호를 최적화한다. 스피커를 자유롭게 배치해도 최상의 소리를 즐길 수 있다. 덴마크 피어리스 사운드 드라이버를 내장했다.

    이정석 LG전자 MS사업본부 오디오사업담당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나만의 사운드를 설계해 듣는 즐거움을 더하는 LG 사운드 스위트를 통해 글로벌 오디오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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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는 내년 1월 'CES 2026'에서 OLED 브랜드 '탠텀'을 발표한다/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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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 브랜드를 발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중심 사업구조 재편을 완료했다.

    브랜드 대표 명칭은 '탠텀'이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소자 적층 기술을 강조했다. 대형은 '탠텀 WOLED' 중소형은 '탠텀 OLED'로 구분했다. 대형 OLED는 TV용이다. 화이트(W) 광원을 앞세웠다. 중소형은 모바일 기기에 들어간다. 내구성과 저전력을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기술 브랜드 체계 수립을 계기로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독보적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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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노텍은 내년 1월 'CES 2026'에서 차세대 UDC를 공개한다/사진=LG이노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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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신제품을 안내한다. 차량용 부품 사업은 LG이노텍 매출 다변화 전략 열쇠 중 하나다.

    LG이노텍은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UDC)'를 개발했다. UDC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핵심 부품이다. 계기판으로 쓰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뒤에 위치해 운전자 상태를 감지한다. 카메라를 숨겨 운전자 거부감 축소 및 디자인 개선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은 2026년부터 신차 대상 DMS 의무 장착을 추진 중이다.

    LG이노텍 차세대 UDC는 디스플레이 안에 있지만 디스플레이가 없을 때 대비 99% 화질을 확보했다. AI 화질 복원 소프트웨어(SW)를 보강했다. LG이노텍은 차세대 UDC를 승차감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설루션 사업 매출을 2조원 규모로 키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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