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일)

    포드, 전기 밴 'E-트랜싯' 후속 모델 백지화…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선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포드가 'E-트랜짓'(E-Transit) 전기 밴의 후속 모델 개발을 전면 취소하며, 북미 시장에서 전기 밴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는 포드가 기존 E-트랜짓을 대체할 새로운 전기 밴 개발을 중단하고,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모델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전했다.

    포드 E-트랜짓은 2021년부터 미국 캔자스시티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2024년 배터리 업그레이드로 주행거리를 확장했지만 기본적인 설계는 그대로 유지됐다. 당초 포드는 2026년 오하이오 공장에서 새로운 전기 밴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대형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선회하며 해당 계획을 백지화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E-트랜짓 단종 후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새로운 상용 밴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도 E-트랜짓 후속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었으나, 이 계획 역시 취소됐다. 대신 포드는 전기 트랜짓 쿠리어(Transit Courier) 및 폭스바겐 트랜스포터(Transporter) 기반의 전기 트랜짓 커스텀을 계속 판매할 방침이다.

    미국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포드 E-트랜짓과 쉐보레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이 사라지면서, 리비안 커머셜 밴(Commercial Van), 메르세데스-벤츠 e스프린터(eSprinter), 램 프로마스터(Promaster) 전기차만이 남게 됐다.

    포드는 한때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 밴 타이틀을 유지했지만, 2023년 7672대, 2024년 1만2610대를 판매한 이후 올해 3분기 판매량이 430대로 급감하며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