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일)

    차량 디스플레이에 쏙 들어간 LG이노텍 차세대 UDC, 화질까지 잡고 업그레이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내년 CES2026에서 첫 공개 예정
    디스플레이 뒤에 설치돼 넓은 시야 확보
    LG이노텍, 자율주행 솔루션 라인업 보강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졸음운전과 운전자의 전방주시 상태를 감시하는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모듈’이 LG이노텍에서 개발됐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의 핵심 부품인 UDC는 지금까지 대시보드나 핸들 위에 설치돼 운전 시야를 방해했지만 LG이노텍의 차세대 UDC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뒤에 장착돼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아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유리해졌다.

    LG이노텍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이를 최초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UDC는 카메라 앞 디스플레이 패널이 시야를 가려 화질이 30% 낮았으나 차세대 UDC는 카메라 앞에 디스플레이 패널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한 화질과 99% 이상 동등한 수준의 화질을 제공한다. LG이노텍은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1년여에 걸친 연구개발(R&D) 끝에 이같은 고화질 UDC를 구현해 냈다.

    이번 차세대 UDC 개발로 LG이노텍은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자 등을 인식한 시트 조절, 내부 온도 설정과 같은 차량용 맞춤형 편의 기능 지원 등을 통해 차세대 UDC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UDC로 구성되는 DMS는 운전자의 부주의 예방을 위한 필수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은 내년부터 신차에 DMS 의무 장착을 법제화할 예정이며 미국·중국·일본 등 국가들도 DMS 의무화를 적극 검토 중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