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금)

    "나는 자퇴생, 폭발물 설치했다"…카카오 이어 네이버·KT 상대 협박 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상보)

    머니투데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대한 폭파 협박 신고가 접수된 지난 15일 경찰과 군이 수색 중인 모습./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 제주 본사, 판교 사옥에 이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KT 사옥에 대한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쯤 제주 영평동 소재 카카오 본사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CS(고객서비스)센터에 이 같은 글이 올라오면서 카카오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등은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오전 10시56분쯤 수색을 종료했다.

    이 일로 본사 직원 110여명이 대피했고 재택근무로 전환됐다.

    지난 15일과 17일엔 카카오 판교 사옥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경찰 등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어 이날 네이버 본사, 분당 KT 사옥에 대한 폭발물 협박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다.

    현장 수색 결과 네이버에서는 현재까지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직원들은 재택근무 중이다.

    분당 KT 사옥에 대해서는 사제폭탄 40개를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KT에 대한 협박 글을 작성한 사람은 자신을 각각 광주광역시 중학생, 대구 한 고교 자퇴생이라고 소개했지만 경찰은 명의가 도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카카오에 대한 최초 협박 글을 작성한 사람은 본인을 고등학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