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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이하 디산협·회장 김영웅)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 4차 년도 사업수행 결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결과보고회를 18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디산협이 주관하는 해당 사업은 '바이오나노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산업통상부 디지털 헬스 분야 사업화 지원사업으로 디지털헬스산업의 시장과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디지털 헬스 기업의 조기 성과 사례를 확보하는 등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는 디산협 연구자들과 지원 대상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주요 세부사업인 디지털 헬스 산업실태조사 조기 성과 프로그램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 디지털헬스넷 등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성과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디산협은 이날 국내 디지털헬스산업 실태조사연구 결과(2024년 실적 기준)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실적 기준 국내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는 7조 74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7% 성장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등 디지털 헬스 산업용 제품 및 부분품 제조업이 2조 4460억 원(31.7%)으로 가장 많았고, 디지털 헬스 데이터 분석·제공업 1조 6317억 원(21.2%), 디지털 헬스 정보제공 서비스업 1조 1548억 원(15.0%) 등 순이었다.
관련 종사자는 5만 3088명으로 전년 대비 20.1% 증가했고, 수출액은 수출국·수출기업 확보와 환율변동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약 2.7배 늘어난 2조 558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 규모는 1조 56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3% 감소했다.
디지털 헬스 제품·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이용 실태에 대한 대국민 조사 결과도 공유됐다. 디산협이 올해 8월 20일부터 8월 29일까지 열흘간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국민의 83.5%는 디지털 헬스 제품·서비스를 알고 있지만 이용해본 경험은 약 36%에 그쳤다.
하지만 디지털 헬스 제품·서비스를 이용해본 국민의 75.7%는 재이용하겠다고 밝혀 제품·서비스 시장 확산을 통해 사용자 체감을 향상시키는 것이 향후 디지털 헬스 시장 활성화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40세대는 웨어러블기기를, 5060세대는 진단용 디지털 헬스 의료기기를 주로 이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고, 향후 디지털 건강 관리 기기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22.4%로 가장 많아 디바이스 기반 웰니스 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연구책임자인 배민철 디산협 사무국장은 "디지털헬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제고와 시장 창출 지원 정책이 균형감 있게 추진돼 소비자 체감지수를 높여야 한다"며 "해당 사업이 이러한 정책적 산업적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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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산협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조기 성과 프로그램 지원기업 바이오뉴트리온 프리딕티브AI 킥더허들 엑스큐브 뷰브레인헬스케어 5곳에 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매출 10억 원·투자유치 27.5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들 지원기업의 수요처 계약 건수와 사업제휴 건수도 30건 이상에 달했다.
해당 조기 성과 프로그램은 개발을 마친 디지털 헬스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해 상용시장에서 실제 수요처와 고객을 상대로 한 유효성 실증과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원용태 디산협 사업전략팀장은 "투입 예산 대비 매출이 250%를 기록했는데 사업화를 마치고 제품·서비스를 출시한 지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조기 성과 프로그램의 실질적 마중물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헬스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협업과 투자 등 비즈니스 공유의 장을 제공하는 '매칭데이'는 올해 2차례 진행돼 122건의 비즈니스 매칭 상담을 성사시켰다. 매칭데이에는 16개 공급기업이 사전 선발돼 비즈니스 협업모델과 기술경쟁력을 소개했고 바이오제약사와 의료기관·보험사·VC 등 수요기업 및 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기업의 평균 만족도는 92.5점을 기록했다.
디산협이 운영하는 온라인 디지털 헬스 전문 비즈니스 플랫폼 '디지털헬스넷'은 올해 기능적 고도화와 함께 콘텐츠 강화·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신규 가입 회원 수가 전년 대비 131% 증가했고 전체 가입자 증가율도 67%를 기록했다. 올해 11월 말 현재 기준으로 디지털헬스넷 개인회원은 3287명, 신청 후 심사를 거쳐 등록된 기업회원은 227개 사, 월평균 방문자 수는 14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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