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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카뱅이 지분 투자 ‘슈퍼뱅크’ 인도네시아 상장…평가익 9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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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카카오뱅크의 첫 글로벌 투자처인 슈퍼뱅크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서 열린 ‘슈퍼뱅크 상장 기념식’에서 카카오뱅크와 슈퍼뱅크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카카오뱅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분 투자를 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가 1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슈퍼뱅크는 상장 첫날 시가총액 2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동남아시아 차량호출·배달·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그랩(Grab)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래로 두차례에 걸쳐 1140억원을 투자해 슈퍼뱅크 지분 1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2044억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지분 투자와 더불어 슈퍼뱅크의 상품 개발, 앱 디자인 등에 자문하며 자사의 경험을 전수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슈퍼뱅크는 사업 개시 9개월 만인 올해 1분기에 흑자전환했고 현재 500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했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를 준비 중인 타이 가상은행과도 협력하는 등 동남아시아와 기타 지역으로 진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호형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에 최적화된 글로벌 진출 방식을 수립해 결실을 내보임으로써 모바일 금융 기술력에 기반한 글로벌 사업 확장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글로벌 디지털뱅킹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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