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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국세청, '20대 청년 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뮤지엄 특별 세무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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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 종로구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 모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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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이 최근 유명 베이글 카페인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엘비엠에 조사4국 조사관들을 보내 세무조사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기업의 비자금 조성이나 탈루 혐의 등을 포착했을 때 나서는 특별 세무조사팀이다. 일상적인 정기 세무조사 진행하는 팀과 다르다보니 런던베이글뮤지엄 관련 특정 혐의를 포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어떤 이유로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납세건에 대한 세무조사 정보를 확인해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특별 세무조사가 런던베이글뮤지엄 카페에서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후 시작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7월 16일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14개월간 근무했던 26살 직원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사망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7월 12일 인천 롯데백화점에 7호점을 열었고 해당 직원은 7호점 개점 이후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직원 과로사 의혹과 관련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받고 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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