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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유럽중앙은행, 4연속 금리 동결… 예금금리 2.00%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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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중앙은행(ECB)이 18일(현지 시가) 예금금리를 비롯한 3대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2.00%)와 기준금리(2.15%), 한계대출금리(2.40%)를 모두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ECB는 “최신 평가 결과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서 안정될 것으로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CB가 이날 금리를 동결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통화정책 기준인 예금금리와 한국 기준금리(2.50%)의 격차는 0.50%포인트(p)로 유지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0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내리면서 유로존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50∼1.75%p로 줄었다.

    ECB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모두 8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2.00%p 인하했고, 이후 이날 까지 네 차례 회의에선 모두 동결한 바 있다.

    ECB는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9%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1.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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