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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얼마 전 케데헌 생일파티 했는데"…英 9세 소녀 15세 소년에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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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 영국에서 9세 소녀(사진)가 15세 소년에 의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캡처)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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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김다빈 인턴기자 = 영국에서 9세 소녀가 15세 소년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서머싯주 웨스턴슈퍼메어에서 지난 8일 오후 6시께 9세 소녀 아리아 소프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리아는 불과 2주 전 친구들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주제로 생일 파티를 열어 9번째 생일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경찰은 현장에서 약 800m 떨어진 기차역 인근에서 15세 소년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검 결과 용의자는 아리아를 한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진행된 재판에서 니컬러스 와탐 치안판사는 "해당 사건은 고등법원으로 이송돼 재판이 진행될 것"이라며 "그동안 피고인은 청소년 구금 시설에 수감돼 대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 이후 아리아의 집 앞에는 꽃과 인형, 손편지가 놓이며 추모 공간이 형성되고 있다. 아리아의 지인들은 편지를 통해 "아리아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을 것", "상냥하고 아름다운 아이가 너무 일찍 떠났다", "정말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등의 메세지를 전했다.

    젠 애플퍼드 경감은 "피해 가족이 지난 36시간동안 겪은 트라우마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어린 소녀의 죽음으로 지역 사회 전반에 큰 충격과 상실감이 퍼져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의 가족과 주변인에 대한 심리적 지원과 함께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며 사건에 대한 수사는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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