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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AI·딥테크 벤처' 1만곳 키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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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1000억 투자·보증 추진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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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2030년까지 AI(인공지능)·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 1만곳과 유니콘·데카콘 50곳을 육성하는 등 벤처를 국가성장전략의 중심으로 키운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데카콘은 10조원 이상 비상장사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벤처투자 규모를 연간 40조원으로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벤처 4대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오픈AI·스페이스X·딥시크 등 해외 비상장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중심에 선 만큼 'K빅테크(대형 IT기업)'를 키워 글로벌 벤처생태계 4위권 국가로 도약한다는 정책목표가 담겼다.

    이번 종합대책은 기술·지역·인재·자본 크게 4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우선 기술분야는 AI 등 딥테크 육성에 집중한다. 정부가 2028년까지 확보키로 한 GPU(그래픽처리장치) 5만장 가운데 일부를 벤처·스타트업에 전략적으로 배분한다. AI·바이오·콘텐츠·방산·에너지·첨단제조 6대 전략산업 중심으로 정책패러다임도 재편한다. AI·딥테크 스타트업당 최대 1000억원 규모의 투자·보증을 제공하는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수도권에 편중된 창업인프라를 지역 전반에 확산토록 고도화 전략도 편다. 창업도시 10곳을 조성하는 한편 '재도전응원본부'를 신설, 전국 19곳에 재도전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모태펀드에 연기금·퇴직연금 전용 '국민계정'을 신설하는 등 벤처업계의 마중물이 될 모험자본 체질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모태펀드' 신설 △증권사 대형 IB 비상장 벤처투자 의무 등 방안도 추진한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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