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MC푸라 첼로 [사진출처=마세라티/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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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시속 0→100km 도달시간) 3초? 너무 느려”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인 마세라티(Maserati)가 포람페(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를 잡기 위해 제로백이 2초대에 불과한 슈퍼 스포츠카를 한국에 가져왔다.

마세라티(Maserati)는 18일 서울 용산 전시장에서 ‘MC푸라(MCPURA)’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사전 주문에 돌입했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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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푸라는 ‘MC20’를 계승한 슈퍼 스포츠카다.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뜻하는 ‘푸라(pura)’를 차명에 사용했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은 “MC푸라는 마세라티가 111년간 추구해온 럭셔리 가치와 레이싱 DNA로 새롭게 탄생한 슈퍼 스포츠카”라며 “모든 길, 모든 순간에 함께 할 수 있는 편안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강남에 나타나는 순간 ‘시선집중’

컨버터블(오픈카) 버전인 MC푸라 첼로 [사진출처=마세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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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은 쿠페 버전인 MC푸라와 컨버터블(오픈카) 버전인 ‘MC푸라 첼로(Cielo)’로 구성됐다.

쿠페 기준으로 전장x전폭x전고는 4667x1965x1226mm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700mm다.

MC푸라는 ‘슈퍼카 메카’ 서울 강남에서도 시선집중 매력을 뽐낼 가능성이 높다.

디자인부터 압도적 매력을 발산해서다. 먹이를 향해 돌진하는 청상아리처럼 날렵한 유선형 구조를 채택했다. 이탈리아 경주용 차량 제작사인 달라라와 협업해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한 결과물이다.

차체가 지면에 달라붙은 것 같은 착시효과를 주면서 고성능 감성을 강화하기 위해 범퍼 및 하단과 사이드 스커트에 글로시 블랙 마감을 적용했다.

버터플라이 도어는 슈퍼카 존재감을 압도적으로 보여준다. 탑승자의 승하차를 돕는 실용적 기능을 넘어 심미적 가치까지 높였다.

후면부의 경우 역동성을 보여주는 대형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MC푸라 첼로 실내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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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도어 패널, 대시보드는 미적·기능적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알칸타라로 마감됐다. 스티어링에도 사용됐다. 그립력이 우수한데다 운전자의 제어력을 향상시키는 장점을 지녀서다.

스티어링휠 상단은 평평하게 설계됐다. 고속 주행 때 시야 확보에 유리한데다 스포티한 감성도 살려줘서다.

스티어링 휠 중앙 베젤에는 스타트 버튼과 론치 컨트롤 버튼을 넣었다. 스티어링 컬럼에 장착된 패들 시프터는 크기가 큰 편이다.

컨버터블 모델인 MC푸라 첼로는 개폐식 글래스 루프를 적용했다. 동급 유일하게 PDLC(polymer dispersed liquid crystal, 고분자 분산형 액정)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중앙 스크린의 버튼을 누르면 투명에서 불투명으로 전환된다. 개폐 속도는 12초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심장은 마세라티가 독자 개발한 3.0L V6 네튜노(Nettuno) 엔진이다. 엔진 핵심은 프리 챔버(pre-chamber) 연소 시스템으로, 트윈 스파크 플러그를 탑재했다.

이 기술은 포뮬러원(F1)에서 파생된 것으로, 마세라티가 특허권을 보유했다.

MC푸라 첼로 후면부 [사진출처=마세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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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은 630마력(CV), 최대토크는 730Nm(@3000rpm)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320km/h이며, 제로백은 2.9초에 불과하다.

달라라와 개발한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새시를 적용해 경량 민첩성, 안정성, 날카로운 핸들링도 실현했다.

MC푸라와 MC푸라 첼로는 이탈리에 모데나에 자리잡은 비알레 치로 메노티 공장에서 주문 생산된다.

5년 무상 보증과 3년 메인터넌스를 포함한 판매 가격은 MC푸라가 3억3880만원부터, MC푸라 첼로가 3억7700만원부터다. 요즘 슈퍼카 시세(?)를 감안하면 매력적인 가격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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