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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회장은 18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4회 클라우드인의 밤’ 행사 개회사를 통해 “이 자리는 단순한 연말 행사를 넘어 2026년을 새롭게 도약할 수 있게끔 준비하는 자리”라며 “클라우드는 AI를 만들어주는 심장이고 데이터는 혈액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AI, 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가 융합되지 않으면 2026년 이후 AI 경쟁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융합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협회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GPU 도입과 인프라 구축, 서비스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국민들이 사용하는 AI 서비스가 국내 산업과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도록 첫 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민관산학연이 함께 성장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거버넌스 체계가 중요하다”며 “협회가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의원(국민의힘)과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도 참석했다.
최형두 의원은 “클라우드와 AI는 국가 미래를 설계해야 할 시점의 핵심 산업”이라며 “여야를 넘어 공동 발의와 협력을 통해 관련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민 의원은 “보안, 데이터, 네트워크, 데이터센터를 종합하는 키워드는 클라우드”라며 “입법과 예산을 다루는 입장에서 클라우드와 AI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AI를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를 빼고 생각할 수 없는 단계에 왔다”며 “정부도 GPU 배분을 클라우드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공고는 다음주 게시될 예정이다. 이어 “클라우드가 발전하고 그것을 기초로 대한민국 AI가 활발해지고 국가 기여를 하도록 협회가 주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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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재춘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사무국장은 CCA 성과 발표를 통해 산업 현장 의견을 정책에 전달하는 창구로서 협회 역할을 강조했다. 함 국장은 “국정원 N2SF 발표 이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했고, CSAP·ISMS-P 등 기존 제도와의 정합성, 중복 점검 문제 등을 분석해 의견서로 정리했다”며 “해당 내용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N2SF 가이드를 담당하는 연구회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PaaS 분과에서는 상용 PaaS의 공공 진출을 둘러싼 제도적 과제를 논의했고 글로벌 진출 분과에서는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인력·사무실·마케팅 비용 부담을 정부에 전달했다”며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정책적으로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AI 클라우드 분과와 관련해서는 “협회 명칭 변경에 앞서 이미 AI 클라우드 분과를 운영해 왔다”며 “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법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논의했고 향후 시행령과 고시 단계에서 산업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클라우드 우수기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폴라리스오피스와 원더무브가 수상했으며, 유관기관장(NIPA·NIA)상은 이노그리드와 가온아이가 받았다. 클라우드 MVP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선정됐다.
클라우드 MVP를 수상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수상 소감으로 “AI와 클라우드는 특정 산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50년, 100년을 준비하는 기반”이라며 “AI 시대는 우리나라의 운명이 결정될 정도로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와 조선 산업을 일군 선배 세대 영웅담처럼 내년에는 이 자리에 모인 기업들이 힘을 모아 한국 AI·클라우드 산업의 새로운 영웅담을 써 내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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