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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北 김정은, 사흘 만에 또 지방공장 찾아…"자력갱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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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차 당대회 앞두고 지방발전 20x10정책 성과 독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흘 만에 지방공장 준공식을 찾았다. 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지방발전 20x10 정책’ 성과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1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황해남도 장연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서 준공 테이프를 끊고, 공장 내부 시설을 둘러봤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식으로 발전과 번영의 길을 억척같이 개척하며 용감히 분투할 때 이루지 못할 이상이 없다”며 “사회주의 지상낙원을 반드시 일떠세울수 있다는 믿음을 더욱 굳게 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발전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 지역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나라의 모든 시, 군들을 자급자족하고 잘사는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숙원이며 지방발전정책의 기본목표”라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식료공장에서 만들어진 된장과 간장 등을 시식하고 맥주생산 공정도 둘러봤다.

    그러면서 “제품의 맛과 질은 생산자들의 정성과 기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원료선별부터 제품 출하에 이르는 공정을 표준화한 지도서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각지의 지방공업공장 간 제품 및 품질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같은 날 박태성 내각 총리는 평안남도 북창군, 주창일 당 선전선동부장은 자강도 장강군, 오수용 당 경제정책총고문은 강원도 철원군에 지어진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 각각 참석했다.

    북한은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성과를 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을 잇따라 열고 있다. 이 정책은 작년 1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 14기 10차 회의에서 나온 정책으로 김 위원장이 직접 지방의 낙후성을 비판하며 공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도로 만든 것이다. 내년 초 제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지방 발전 정책의 결과물을 핵심 성과로 내세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에도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를 대동하고 평양시 외곽 강동군에 건설된 공장과 종합봉사소 준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데일리

    [북한 노동신문=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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