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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이용욱 SK온 CEO "원가·제품·수주 경쟁력이 생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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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사진제공=SK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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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욱 SK온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에 제품 경쟁력을 더해 수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원가·제품·수주 경쟁력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SK온에 따르면 이 CEO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열린 '2025 CEO 레코그니션'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CEO 레코그니션은 구성원의 자부심을 높이고 우수 성과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 중인 공적 시상식이다. 올해 행사에는 이 CEO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됐다.

    최우수 공적으로 선정된 미국 조지아 공장 프로젝트는 미국 내 생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 효율을 빠르게 끌어올린 사례다. 기술, 생산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규 라인 가동 초기 수율 문제에 적시 대응하고, 한국과 미국 조직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단기간 가동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유럽 생산법인의 성과도 주목받았다. SK온 헝가리 공장은 유럽 내 물량 확대에 대응해 장비 속도 개선 등 공정 전반의 효율을 강화해 헝가리 코마롬 2공장 가동률을 약 90%까지 높였다. 지난 9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1GWh(기가와트시)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ESS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성과도 공적으로 인정됐다.

    이 CEO는 "올 한 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협력과 소통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내년 역시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장에서 함께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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