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의 전망은 AI 기술 발전이 메모리 산업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보여준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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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마이크론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장기적인 공급 부족을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DRAM·NAND 플래시 메모리 부족이 2026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이 주요 원인으로, DDR5 RAM 가격 상승과 PC 시장 출하량 감소 가능성도 언급됐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136억4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AI 붐 속에서 HBM 기술이 기존 DRAM보다 3배 많은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하면서, PC·스마트폰·TV 등 일상 제품에 필요한 DRAM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DDR5 RAM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향후 다른 기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흐로트라 CEO는 "고객사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이 메모리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론은 내년 DRAM·NAND 플래시 출하량을 20% 확대할 계획이지만, 여전히 수요를 충족하기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2027년 아이다호, 2030년 뉴욕에 새로운 생산시설을 건설할 예정이지만, 즉각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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