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위츠는 모바일향 무선충전모듈 중심에서 가전, 전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무선충전 본업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내년에는 신사업이 성과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위츠의 매출액은 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억원(전년 대비 +14.4%)을 기록했다. IT 무선충전 부문 약진과 가전 디스플레이 사업 양수가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IT 무선충전 부문에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볼륨 모델 확보와 수주 확대가 이어지면서 3분기까지 Rx(수신) 누적 매출액이 689억원에 달해 이미 전년 연간 매출(525억원)을 초과했다. 보급형 스마트폰의 무선충전 확대 적용은 2027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위츠 로고. [사진=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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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곡면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 A사향 제품 양산을 시작했으며, 하반기 신규 고객사로부터 선주문 물량을 확보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마진 게이밍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전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EV 충전 부문도 본격 궤도에 올랐다. 위츠는 지난 7월 말 현대케피코에 완속 충전기 양산 공급을 시작했으며, GS그룹으로부터 약 5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CPO 1위 사업자향 공급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위츠의 밸류에이션 상승 여부는 EV 충전 및 게이밍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가시적 성과가 관건"이라며 "2026년 기준 PER은 10.8배로, 장기적으로는 베트남(VINA) 법인의 원가 경쟁력과 생산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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