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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JP모건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몇 년내 조 단위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선을 그었다고 더블록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전무가 이끄는 애널리스트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8년까지 5000억~6000억달러 수준에 이를 수는 있지만, 현재 3000억달러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만 1000억달러 규모 성장했지만, 이는 테더(USDT)와 서클 USDC 두 종목에 집중됐으며, 여전히 암호화폐 생태계 내부 수요가 중심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현금 또는 담보 자산으로 사용되며, 파생상품 거래와 디파이(DeFi) 대출·차입, 암호화폐 기반 벤처펀드 유휴 자금 운용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파생상품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보유액이 200억달러가량 늘어난 것이 성장을 견인했다.
일부 기관들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30년까지 2조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JP모건은 이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씨티(Citi)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030년 기준 최대 4조달러,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2028년 2조달러까지 가능하다고 봤다.
JP모건은 결제 분야로 확장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이 반드시 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통 속도(velocity)가 빨라지면 적은 보유량으로도 큰 거래량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USDT 연간 유통 속도가 50이라면, 전 세계 연간 10조달러 결제 중 5%만 스테이블코인이 담당하더라도 2000억달러 규모만으로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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