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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음주운전' 곽도원, 전 소속사 '조진웅 사태'에 뒤늦은 사과…복귀 시동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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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조진웅과 한솥밥 먹어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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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지난 2022년 음주운전을 저질러 자숙 중인 배우 곽도원이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곽도원은 19일 배포한 공식 입장문에서 "저는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제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간 동안 세상이 조용해진 자리에서,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했다"며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작품에 끼친 피해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그 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제주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 가량을 음주운전 상태로 차량을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곽도원의 음주 사태로 당시 그가 출연했던 영화 '소방관'은 2년 뒤인 2024년 개봉했고 티빙 드라마 '빌런즈'는 지난 18일, 3년만에 공개되는 등 작품에 큰 민폐를 끼쳤다.

    그럼에도 곽도원은 향후 복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며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곽도원은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조진웅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곽도원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곽도원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두려움도 있었고, 부끄러움도 컸고, 제 잘못 앞에서 어떤 말도 쉽게 꺼낼 수 없었습니다.

    먼저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 일 이후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세상이 조용해진 자리에서,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했습니다.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그 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합니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습니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습니다.

    실망을 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곽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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