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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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수혜주로 꼽히는 코스피 상장사 천일고속이 19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천일고속은 전 거래일 대비 6만4500원(14.86%) 하락한 3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천일고속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달 18일 시장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천일고속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지분율 70.49%)에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해당 터미널 부지가 개발되면 대주주의 지분 가치가 천문학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 11월 17일 3만7100원까지 내렸던 주가가 이달 초 50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달 8일(-10.90%)과 10일(-4.99%), 12일(-9.95%)에는 하락하기도 했지만, 주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매매거래 정지 통보를 받았다. 천일고속은 이달 1일 투자위험종목으로 분류됐다.
거래가 이날 재개됐지만, 재개발 호재로 인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며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반대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0.17%를 갖고 있어 같은 수혜주로 묶이는 동양고속은 같은 시각 9% 넘게 상승 중이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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