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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도 핵 가져야" 총리실 고위 간부 발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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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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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총리실의 고위 간부가 "일본은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 간부는 비보도를 전제로 한 기자단 비공식 취재 자리에서 일본의 독자적인 핵무기 보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개인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중국의 핵전력 증강과 러시아의 핵 위협, 북한의 핵 개발 등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미국의 핵우산과 관련해서도 "결국 최종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며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인사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안보 정책 자문역으로, 총리실 내 안보 논의에 관여하는 인물입니다.

    다만 그는 정권 내부에서 실제로 핵무기 보유를 검토하는 것은 아니라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상 현실적으로 실현은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일본 정권 핵심 인사의 이례적인 발언이 알려지자 일본 정부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비핵 3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치권 일각에서는 "가볍게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해당 관계자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교도통신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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