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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심형래, '영구 TV'로 유튜버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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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승희 기자]
    국제뉴스

    [사진=심형래 '영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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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제뉴스)안승희 기자=브라운관과 극장, 나아가 헐리우드까지 넘나들며 한국 코미디의 한 시대를 풍미한 개그계의 레전드 심형래가 이번에는 유튜브로 무대를 옮긴다.

    '영구'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관객을 만나기 위해 유튜브 알고리즘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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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컴퍼니(대표 백승학·심형래)는 지난 12월 12일(금), 심형래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영구 TV'의 개업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업식에는 임하룡, 엄영수, 김학래 등 개그계 동료들을 비롯해, 평소 심형래와 친분을 쌓아온 재계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행사는 단순한 개업식을 넘어, '영구 TV'의 방향성과 콘텐츠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아직 채널에 공개되지 않은 첫 콘텐츠를 선보이는 , 그리고 <개업 대담 -심형래를 말하다>가 이어지며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에서는 유튜브라는 새로운 무대에 서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감행한 심형래의 수술 과정이 첫 콘텐츠로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웃음을 위해 몸을 던졌던 '영구'답게, 이번에도 자신을 내려놓은 솔직한 도전이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함께 짠한 감동을 선사한 것이다.

    이어진〈개업대담 – 심형래를 말하다는 제작진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며 또 한 번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심형래의 인생과 발자취를 되짚어보자는 취지와 달리, 엄영수의 이혼 비하인드 스토리, 김학래의 심형래 과거 연애사 폭로 등 서로 '되로 주고 말로 받는' 폭로전이 이어지며 내빈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레전드 개그맨들의 오랜 시간 쌓아온 입담을 증명하듯, 현장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이날 심형래는 직접 무대에 올라 유튜브 채널 '영구 TV'에 대한 포부와 함께 향후 선보일 콘텐츠 계획을 밝혔다.

    '영구 TV'는 심형래가 가진 코미디와 음악이라는 강점을 살린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시장, 관광지, 기업 행사, 지자체 명소 등을 직접 찾아가 영구가 스탠딩 코미디와 함께 직접 반주를 하며 진행하는 노래자랑 형식의〈영구 오부리, 설정 상 신내림을 받은 '영구'가 실제 무속인과 함께 사주, 궁합, 연애운 등을 분석해 연애 고민을 상담하고 운명의 짝을 점지해주는 <영구 보살〉등이 준비 중이다.

    다시 땜통 가발과 고무신을 신고 '영구'로 돌아온 심형래. 세대를 아우르며 웃음을 만들어온 그의 내공이 유튜브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영구 TV'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영구 TV는 개업을 기념해 오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6시, 홍대 버스킹 존에서 <돌아온 영구의 캐롤 라이브 버스킹>을 선보일 계획이다.

    연말 거리 한복판에서 시민들과 직접 호흡하는 이번 라이브는, 유튜브를 넘어 오프라인까지 확장되는 '영구 TV'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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