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b/2a상 임상시험은 호주 내 10여 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다회 투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1b상에서는 약물의 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다중용량상승 방식으로 두 개 용량군에서 진행된다. 2a상에서는 유효성 확인을 목표로, 세 개의 용량군을 위약군과 비교하여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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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X104C는 기존 치료제와 큰 차별성을 갖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안드로겐성 탈모의 핵심 원인 중 하나인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 AR)의 발현을 감소시켜,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반응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기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억제제와는 달리, 호르몬 교란으로 발생되는 성기능 저하나 우울감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잦은 투여나 매일 복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탈모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35억달러에서 2033년에는 52억달러 규모로 지속적인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OLX104C 1b상은 2026년, 2a상은 2027년까지 완료하는 빠른 임상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 진행한 임상에서 확보한 무결점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이다. 이번 임상을 통해 향후 글로벌 상업화 전략을 위한 논의에 중요한 역할을 할 데이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기전의 탈모 치료제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임상 개발을 가속화해 전 세계 탈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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