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홍보協 세미나‧총회 개최‧‧‧AI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 & 위기대응 조명
신임 회장에 인하대병원 우승민 팀장‧‧‧숏폼‧사보‧홍보인 등 'PR 대상' 선정
한국병원홍보협회가 지난 17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2025년도 3차 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병원홍보협회가 지난 17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2025년도 3차 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인공지능(AI)을 병원 홍보에 활용할 땐 다른 분야보다 더 철저하게 AI가 제공한 내용을 검증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한국병원홍보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2025년도 3차 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열고 'AI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위기대응 전략’을 다뤘다.
이날 세미나에선 비지트 전상훈 대표가 'AI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를 다시 배우다’, 코칭온에어 황상현 대표가 'AI 시대 위기, AI로 대응하라 : 스마트 PR 위기관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비지트 전상훈 대표는 "AI로 콘텐츠 생산 속도가 폭발적으로 빨라졌지만, AI를 이용한 가짜 정보도 넘친다"며 "특히 AI가 질문에 대해서 잘못된 내용을 알려주는 오류를 범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본인의 경험 등을 토대로 한 문제를 소개했다.
이어 전 대표는 "AI는 기회이면서 위험도 함께 존재하는 양날의 칼"이라며 "병원 홍보 담당자들은 의료 콘텐츠의 핵심 요소인 신뢰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리스크에 대한 최후의 게이트 키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칭온에어 황상현 대표는 본격적인 AI 도입에 따른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PR 위기 관리에 대해서 강의했다.
황상현 대표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 기업에서 AI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모든 산업군 중 PR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이 같은 업무 변화 속도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가짜 의사, 딥페이크 등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따른 의료계 위기 요소가 넘친다"며 "이 같은 AI 이슈 위기를 유형별로 나눠서 대응 방안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황 대표는 AI에 따른 이슈 위기를 14가지로 분류했으며, △AI 의료정보 오류 △의료진 딥페이크 △AI 진단 오류 △환자 정보 유출 △AI 챗봇 상담 △허위·과장 AI 광고 △AI 생성 악성 리뷰 △의료진 AI 오‧남용 △AI 보이스 피싱 △AI 예약·수납 장애 △경쟁병원 AI 비방 △AI 의료 윤리 위반 △AI 의료기기 오작동 △SNS AI 콘텐츠 논란 등이다.
▶"국민 '건강 지식' 더욱 높일 것"
강의에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에선 2026년도에 협회를 이끌 회장 선출과 제19회 한국병원홍보협회 PR 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신임 회장에 선임된 인하대병원 홍보팀 우승민 팀장은 "2026년은 한국병원홍보협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협회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PR 대상 시상식은 부문별로 진행됐다. 우선 '공로상’은 강동경희대병원 임종성 본부장, '올해의 홍보인상’은 고려대학교의료원 김대희 팀장에게 돌아갔다.
'콘텐츠 대상’은 △숏폼 영상 부문 : 경희의료원 '1965년 경희의료원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롱폼 영상 부문 : 강북삼성병원 ’두 번째 생일을 앞둔 어느 간호사의 편지' △카드뉴스 부문 : 한림대의료원 ’이비인후과 의사가 우주 연구를 한다고?' △병원보 부문 : 강동경희대병원 ’FOR YOU+’가 각각 수상했다.
2025년 한국병원홍보협회장 임기를 마치는 한림대의료원 조한민 국장은 "AI 전환 및 사회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학술대회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서 병원 홍보인이 국민 건강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건강 지식'을 더욱 높이는 협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힐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