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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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늘(19일)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31(2020년=100)로 전월보다 0.3% 올랐습니다. 9월과 10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 하락 영향으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1% 내렸습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가격 상승으로 0.8% 올랐습니다.
특히 석탄·석유제품은 전월 대비 5.0% 상승했습니다. 2023년 9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은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 하락 영향으로 0.4% 내렸습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과 사업지원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0.1% 올랐습니다.
세부 품목별로는 기타 어류와 플래시메모리 D램 경유 휘발유 가격 상승 폭이 컸습니다. 상추 쇠고기 돼지고기 쌀 등 주요 농축산물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11월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과 원유 정제 마진 확대 영향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율 상승이 수입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을 끌어올려 국내 생산 비용을 높이고 생산자물가에 간접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습니다. 원재료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0.5% 내렸지만 중간재와 최종재 가격이 각각 1.1%와 0.2% 오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국내 출하분에 수출품을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보다 1.1% 상승했습니다.
최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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