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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 케이웨이브미디어(K Wave Media, 이하 KWM)가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만약에 우리’를 시작으로 콘텐츠 배급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KWM은 지난 19일, 이번 영화의 투자배급을 기점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KWM이 나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극장용 장편 영화 배급이다. KWM은 공동 투자배급사로서 ‘국내 촬영 프로덕션’ 및 ‘국내 세일즈’를 전담하며, 콘텐츠 IP(지식재산권)의 기획·발굴부터 투자, 배급에 이르는 ‘원스톱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WM의 첫 배급작인 영화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두 남녀가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멜로 드라마다. 36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 '탈주', '모가디슈' 등의 구교환과 드라마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의 문가영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쇼박스와 KWM이 공동 배급을 맡았으며, 연말 극장가에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을 기대작으로 꼽힌다.
KWM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K-콘텐츠 장르 다변화, 극장 및 OTT를 아우르는 유연한 유통 전략, 창작자 중심의 제작 생태계 구축 등 회사가 지향하는 사업 방향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KWM 관계자는 "치열해지는 콘텐츠 시장에서 독창적인 스토리와 완성도를 갖춘 텐트폴(Tentpole·흥행 가능성이 높은 핵심 작품) 라인업을 선별해 투자·배급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슈퍼 IP 발굴과 제작 역량 강화는 물론, 유통 단계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WM은 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VC) 쏠레어파트너스를 주축으로 영화제작사 더램프, 영화사비단길, 앞에있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안자일렌, K팝 머천다이징 기업 플레이컴퍼니 등 6개 기업이 연합해 설립한 종합 미디어 지주회사다. 지난 5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미국 나스닥 직상장에 성공했으며, 현재 tvN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애마’, 영화 ‘어쩔수가 없다’ 등 다양한 화제작을 선보이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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