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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조진웅 논란에 날벼락 맞은 ‘시그널2’ 공식 입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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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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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가 출연한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19일 tvN ‘시그널2’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두번째 시그널'은 (전작 방영 후)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0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자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을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한다"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입장은 지난 5일 조진웅이 청소년 시절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약 2주 만에 나왔다.

    '두번째 시그널'은 앞서 시즌1이 큰 인기를 거두며 내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혀 왔다. 하지만 주연 배우인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 끝에 은퇴를 선언하면서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한때 '두번째 시그널'의 방영 취소까지 점쳐지던 상황에서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시기를 미루더라도 추후 공개 가능성은 열어놓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조진웅은 지난 5일 고교 시절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성인이 된 이후에도 폭행과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초 소속사 측은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조진웅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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