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 /전병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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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주문형반도체(ASIC) 전문기업 세미파이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15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세미파이브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총 44만8632건의 주문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통합 경쟁률은 967.6대 1, 비례 경쟁률은 1934.2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15조6751억원을 모았다. 이는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앞서 세미파이브는 지난 10~1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2만4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총 2519개 기관이 참여해 4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주문 물량 중 43.9%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총 공모액은 1296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092억원이다.
2019년 설립된 세미파이브는 맞춤형 AI 반도체 설계부터 양산까지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으로 엔지니어링 인력 확보, 글로벌 기술·IP 강화, 양산 프로젝트 운영 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세미파이브는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달 31일이 연말 휴장일로 지정된 만큼 세미파이브가 올해 마지막 증시 입성 기업이 된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김종용 기자(dee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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