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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맞수토론] "계엄·탄핵 결과 책임" 급선회?…'연말 데드라인'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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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JTBC 이가혁 라이브 / 진행 : 이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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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러분들이 기다리시던 금요일 맞수토론.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강성필/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안녕하세요.]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네. 첫 번째 키워드는 변화 언급한 장동혁. 급선회하고 물음표를 붙여봤습니다. 오늘 충북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변화를 언급했습니다. 먼저 보시죠.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에 책임질 줄 아는 것, 그것이 저는 보수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너뜨리고 있는 이 자유가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가 밟고 있는 이 정의가 사라지지 않도록 싸우고 지켜내야만 합니다. 그 싸움을 위해 우리가 이제 변해야 할 시점입니다. 변화하되 보수의 가치를 버리지 않겠습니다.]

    [앵커]

    제가 이거 국어 수능 공부하듯이 문장, 문장을 봤는데 이게 지금의 태도에서 변하겠다는 건지 어떻게 잘 이해가 안 가요. 어떻게 보셨어요?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글쎄요, 이걸 해석을 입장이 선회한 것 아니냐고 보실 수도 있겠는데. 지금 결정적인 어떤 단어가 나왔다고 저는 느껴지지가 않아요. 일단 책임을 진다는 것은 진일보한 표현으로 볼 수는 있겠는데 그렇다면 계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책임진다는 것보다 계엄 자체에 대해서 이것의 불법성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말 정확하게 얘기를 할 것이냐. 또 탄핵에 있어서 어떻게 할 것이냐. 지금까지는 탄핵은 잘못됐다는 그러한 뉘앙스의 발언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책임을 진다는 것과 탄핵과 계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게 연결이 잘 안 돼서. 저도 정확하게 분석이 잘 되지 않습니다.]

    [앵커]

    그렇게 결론 내시는 건가요? 아직은 물음표.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저는 물음표입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어요?

    [강성필/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물론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죠. 그런데 우리가 소위 말하는 예비동작을 보면 대충 예상은 해 볼 수가 있잖아요. 제가 밖에서 보는 입장에서 지금 장동혁 대표가 하고 있는 예비동작을 보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 이분을 징계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내에서 검찰의 역할을 하는 당무감사위에서 당원권 정지 2년을 쉽게 말해서 구형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분들은 어쨌든 계엄 잘못됐다. 그리고 탄핵에 대해서 우리가 찬성해야 된다. 사과해야 된다, 이런 어떤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럼 이런 분들을 징계를 하려고 하는 이런 예비동작. 두 번째 예비동작은 이와 반대. 그러니까 계엄에 대해서 옹호하는 듯한. 그리고 탄핵에 대해서도 잘못됐다. 반대한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김민수 최고위원을 무슨 소통위원장인가. 그런 당직을 주고. 또 최전선에 있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여의도연구원의 부원장이라는 당직을 준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두 가지의 예비동작을 봤을 때는 저는 지금과 어떤 스탠스는 많이 오른쪽으로 가 있는데 이제 완전히 오른쪽 끝으로 가겠다. 저는 그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그러니까 오늘의 이 발언을 어떻게 해석하는 걸 떠나서 그간의 맥락을 봤을 때 예비동작을 봤을 때 그렇다. 만약에 급선회를 한 거라고 저희가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외연 확장의 신호탄이라고 본다면 중도 지지층, 중도 표심이 반응을 할까요?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반응한다기보다는 일단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이 어떻게 나올까를 먼저 봐야 될 걸로 보입니다. 당장 당내에서만 봐도 김민수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강한 발언을 하고 있잖아요. 만약에 장동혁 대표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동안의 입장에서 완전하게 선회를 해서 계엄에 대해서도 국민께 사과를 드리고 탄핵 과정에 있어서. 즉 윤 대통령과 절연한다는 어떤 메시지가 나올 경우에 당내에서 김민수 최고는 어떻게 얘기를 할 거냐. 여기서부터 봐야 되는 겁니다. 그 경우에 또 여러 강성 지지층에서 뭐라고 할 거냐. 배신했다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어요. 그래서 장동혁 대표는 이미 12월 3일날 강한 발언을 함으로써 진퇴양란의 길에 들어설 수밖에 없었다고 보고 정확하게 어떤 차원에서 이런 정도 선회로 느껴질 만한 이런 얘기를 했는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제가 아직까지는 이 발언의 의미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판단을 못 내리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앵커]

    그 말씀 들어보니까 혹시나 장동혁 대표가 아주 기술적으로 자신의 강성 지지층에게도 묘하게 들리지만 변화라는 용어를 써서 한번 좀 시험 삼아 던져본 것 아닐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드는데요.

    [강성필/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그런데 이제 제가 말씀드리지만 시험 삼아 던지는, 예비동작이라는 것은 사실 그대로 가는 거예요.]

    [앵커]

    그러면 마찬가지 질문으로 중도 표심. 긍정적으로 받아들일까요?

    [강성필/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지금 객관적인 지표라고 우리가 볼 수 있는 여론조사들을 보면 지금 국민의힘의 지지층들은 장동혁 대표 사퇴해야 되냐, 유지해야 되냐 하니까 유지를 하는 게 많이 높더라고요. 그런데 중도층 같은 경우는 사퇴해야 된다라는 표심이 저는 더 높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물론 그렇지 않은 어떤 여론조사 결과를 또 지도부는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어쨌든 간에 사람의 마음을 객관적인 지표로 나타내는 것이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를 본다면 지금까지는 중도층은 최소한도로 장동혁 대표가 사퇴하는 게 맞다. 그 길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발언에 대한 어떤 부연설명이 또 장 대표나 그 측근으로부터 나와야 이 토론이 진행이 더 될 것 같아요. 그러면 며칠 전에 당명이라도 바꿀 수 있다라고 장 대표가 스스로 밝혔거든요. 이건 어느 정도 진행이 실제로 되고 있는 겁니까?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글쎄요. 그런 정도라면 어느 정도 어떤 당명으로 간다는 것들이 들려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 단계는 아닌 것 같고 아이디어 차원에서 당이 뭔가 변하는 시점에서는 당명을 바꿔왔다. 그것이 어떤 면에서 보면 결과적으로 좋든 싫든 간에 국민들께는 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 그 방법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인 정도까지 저는 이해를 합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당명이 바뀌면 어떤 이름으로 바뀔 거냐라는 그런 얘기까지는 제가 듣지를 못했어요. 저희 당이 당명을 꽤 많이 바꿨는데. 민주당과 달리. 민주당은 거의 민주자를 안 버리거든요. 저희 당은 여러 좋은 단어를 다 써 왔기 때문에. 글쎄요, 특별하게 당명을 바꾼다고 해서 어떤 당명을 할 건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 될 가능성이 크고 다만 저희 당의 당명 끝에 당 자가 없어서 저희 당은 국힘당 이런 식으로 부르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끝에 당 자가 들어가면 어떨까라는 의견은 처음에 국민의힘이라고 당명을 바꿨을 때부터 있었던 일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바뀔 수는 있겠는데 지금 당명 바꿀 게재냐. 그것이 더 중요한 얘기죠.]

    [앵커]

    표면적으로 일견 시민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뭔가 외연이 바뀌면 그래도 뭔가 변화를 주려고 하는구나. 당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거라. 혹시 아이디어 차원에서 뭔가 생각해 놓으신 이름 있으세요?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제가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하고. 그런 어떤 의견들이 있다는 걸 방금 말씀을 드렸고.]

    [앵커]

    당을 붙여야 된다.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그런 의견들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당명 바꾸기에는 당이 너무 어려워요. 당명을 바꾸는 데 에너지를 쓸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말씀을 반복합니다.]

    [앵커]

    상대당이지만 당명 개정으로 뭔가 변화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까요?

    [강성필/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그런데 순서가 잘못됐어요. 그러니까 당명 바꾸기 전에 통상적으로 반성을 해야죠. 국민들한테 사죄를 해야죠. 저희가 이러이러해서 잘못했어요. 앞으로 안 그럴게요. 저희가 이제 반성했다는 증거로 우리는 이렇게 이렇게 바꿉니다. 보통 상징적으로 인적 쇄신을 하죠. 그러니까 지금으로 따진다고 하면 윤어게인 세력에 대해서 막 주장하셨던 분들. 먼저 상징적인 분들부터 쳐내고. 또 본인들이 먼저 알아서 은퇴도 해 주시고 그런 어떤 쇄신이 있은 다음에. 그다음에 새로 출발할 때 우리가 당명을 바꾸면서 산뜻하게 새로 출발하는 게 일반적인 순서예요. 그런데 앞에 있는 어떤 절차가 생략된 다음에 이름만 바꾼다고 하면 이름은 바꿨어도 주민등록번호가 남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그것을 얼마만큼 믿어주실까. 그래서 저는 혹시나 저한테 물어보실 것 같아서 새로운 당명을 고민을 해 왔어요. 지금 국민의힘에게 필요한 두 가지. 쇄신과 화해. 쇄신과화해당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쇄신과 화해당.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은 당명인 것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아마 각자 아이디어를 내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아무튼 진지하게 아직 원내든 원외든 토론이 이어지고 아이디어를 취합하는 과정은 아니다. 그냥 장 대표가 선언적으로 고려해 볼만하다라는 정도의 단계로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 중징계 사안이 계속 후폭풍이 일어나고 있는데 당내에서도 이 중징계 권고에 대해서 공감을 얻지 못한다고. 예를 들면 일부 의원들은 김종혁 전 최고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위로를 하기도 했다는 후문이 들리고요.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당연히 그런 반응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윤리위원회에서 여상원 윤리위원장 시절에 이것에 대해서 불문. 그냥 아무 일도 아니다. 그 정도로 끝난 얘기예요. 재판 과정에 있어서 일사부재의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같은 사안으로 재판 두 번 못 하잖아요. 물론 당은 그런 게 아니니까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쳐도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겠어요. 같은 사안을 가지고.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수석 최고위원이던 지난해 이맘때쯤에 방송에서 당대표를 비판했다고 해서 당에서 뭔가 조치를 취하거나 하는 것은 공당이 아니다. 이런 말씀까지 하셨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당에서 하는 이러한 일들은 공당이라고 하는 테두리 안에 있는 행위가 아니라고 볼 수밖에 없고. 많은 의원분들이 내용은 둘째치고 간에 지금 당에서 그래도 유력하게 영향력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을 징계할 때냐. 지금 이 시기가 맞느냐. 이런 지적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당무감사위원회의 이러한 행위들은 당내에서조차 전혀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1년 전에 장 대표 본인의 발언이 현재 지금 입장을 어떻게 보면 반박을 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네요. 심지어 여상원 전 국민의힘 윤리위원장도 히틀러, 나치당에 당 상황을 비유했어요.

    [강성필/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사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가 최악의 독재자를 표현할 때 히틀러라는 표현을 쓰죠. 그리고 당내 어떤 의사 결정이 상당히 불합리할 때 우리가 아주 초보적인 단계에서 공산당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그것보다 더 심해지면 나치당이라는 말을 써요. 그런데 지금 히틀러, 나치당이라고 표현하신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분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의 윤리위원회 위원장이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 일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전직 윤리위원장에게 이런 말을 듣었다는 것이 저는 상당히 의미심장하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징계 권고가 일단 나왔고요. 이걸 최종적으로 일종의 선고를 할 윤리위원장이 누가 될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틀 전 많은 관심을 끌었던 김문수 전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의 러브샷. 앞서 네 분과 토론 때도 잠깐 다뤘는데 이게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문수 전 장관이 그냥 이 술자리가 너무 기분이 좋아서 한번 대통합 차원에서 러브샷 한 겁니까?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겁니까?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저기는 술자리가 아니고 식사하는 자리였고 저도 저 모임의 원래 회원인데 그날은 못 갔었습니다. 두 분이 서로가 그 자리에 있을 거다라는 예상을 갖고 간 것도 아니고 그냥 갔는데 계셨던 거예요. 많이 그렇습니다. 국회의원분들이 아무 어떤 분이든 오셔도 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래서 우연히 마주친 건데 두 분이 회합하는 과정에서 저러한 보기 좋은 장면이 나온 거죠. 평소에 그러면 김문수 장관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다가 이걸 그대로 보여준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한동훈 전 대표가 당의 어떤 공식적인 직함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정치적으로 활동하기에 있어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정치적 계산 때문에 저런 발언이나 동작을 했다, 이렇게 보이지는 않잖아요. 저는 그래서 당이 진정으로 통합하는 과정에 있어서 저 두 분이 저렇게 좋은 장면을 보여드렸다는 것. 또 좋은 말씀들을 서로 나눴다는 것. 이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저는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윤희석 전 대변인이 높게 평가했는데 상대당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좀 긴장을 할 만한 장면인가요 아니면 그다지.

    [강성필/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사실 장동혁 대표 전에 김문수 전 장관이 사실 당대표격이었던 대선후보 아닙니까? 제가 느꼈을 때 이분 윤어게인하고 비슷한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아무리 당내에서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해서 그래도 만나야 될 사람과 그리고 손을 잡아야 될 사람을 가려서 만나야지 저는 김문수 전 장관과 같이 손잡고 러브샷하는 것이 한동훈 전 대표가 가려고 하는 길과 어떤 노선과 지향점이 과연 맞나. 김문수 전 장관 지금 탄핵 반대하는 당론에 지금 어떤 입장인지 저는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그리고 또 한동훈 전 대표도 어쨌든 여러 사람 만나는 곳에서 예상치 못하게 조우한 걸로 제가 듣기는 들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전 장관과 저렇게 러브샷하는 것이 저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김문수 전 장관도 당내에서 그렇게 입지가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잘 판단했으면 좋겠습니다.]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그 말씀은 이렇게 대치하고 싶어요. 주로 보도되는 말씀은 김문수 전 장관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평가잖아요. 저희 당의 보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보배를 왜 쳐내려고 하느냐. 밖에 있어도 데리고 와야 한다 이런 말씀까지 하셨어요. 그러면 김문수 전 장관이 탄핵이나 계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현재 어떻게 그 생각이 바뀌어 있는지는 그건 별론으로 하고 적어도 한동훈이라는 분에 대해서는 뭔가 같이 얘기도 할 수 있고 앞으로를 도모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인정하고 있다고 봐야 되는 거잖아요.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당에서는 지금 한동훈 전 대표. 또 한 전 대표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분에 대해서 자꾸 배척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당에서 직전 대선에 후보를 지낸 분이 저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당 단체에 보내는 메시지로서 대단히 큰 위력이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지켜봐야겠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이 추가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발언을 내놓거나 어떤 행보를 보일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번 주에 정치권에서 하나의 새로운 장면이라면 러브샷 장면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전, 충남 통합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이건 강성필 부대변인께 먼저 여쭙게요. 사실 국민의힘이 먼저 10월에 발의했던 의제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말을 하면서 뭔가 민주당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강성필/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그러니까 저희 민주당은 5극 3특이라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해서 지금 매진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5극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대전, 충청 이렇게 한 묶음으로 모으고 광주, 전남 그리고 TK, PK. 이렇게 경기권을 5개 덩어리로 묶어서 사실 수도권을 조금 분산화할 수 있는 큰 메가시티를 만들어야지 그 안에서 경제 규모도 커지고 일자리도 생기고 여러 가지 어떤 움직임. 내수도 활발해지고 이런 것들이 있음으로서 어떤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하고 3특은 세종, 전북, 강원 이렇게 특별자치도를 가지고 전체적인 지역을 균형적으로 발전을 시키자라는 의미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행정적인 요소도 사실 합병이 돼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물론 제가 알기로도 국민의힘에서 먼저 발의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또 저희 민주당 의원들도 소극적이었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결단 내린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누가 먼저 발의해서 우리가 반대하거나 이런 상황이 아니고 정말로 지금 수도권으로 너무 과밀화되어 있는 것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 여기서 일부 단체장들은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면 나 불출마하겠다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흐름을 지방선거 이전에 완성을 해서 조금 달라지는 대한민국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민의힘 소속이죠. 통합하면 출마 안 하고 양보할 수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윤희석 의원께 이거 여쭤볼게요. 물론 지방선거에는 의식하지 말고 균형발전. 그리고 대전, 충남 지역의 발전. 국토 균형발전, 이런 차원에서 접근해야 된다는 게 원론적으로 다 합의가 됐지만 그래도 6월이 다가오니까 지방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이렇게 되면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이렇게 될 가능성이 커요. 그러면 정말로 통합된 하나의 대전충남특별시라고 가칭을 정했을 때 그 통합 자치단체장 선거에 굉장히 민주당이 유리해지고. 또 기초자치단체 각급 선거에 있어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여야가 오랜만에 이 방향에 대해서 합치를 하기는 했는데. 최근까지도 이 방안에 대해서 이 법안에 대해서 저희가 발의한 법안에 대해서 반대하던 민주당이 갑자기 찬성으로 선회한 그 배경에 대해서도 궁금하고 그냥 합친다고 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당장 명칭은 어떻게 할 거고. 통합된 자치단체의 청사는 어디에 둘 것이고.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을 과연 고민하고 지금 찬성하고 있느냐. 여기에 대한 의문을 먼저 정부, 여당은 풀어줘야 돼요. 단지 선거를 위해서 대전, 충남을 합친 다음에 이 커진 어떤 자치단체장을 우리가 이기겠다, 획득하겠다 이런, 그런 발상이라면 저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그런 부분 다 준비하시고 찬성하고 계신지. 아니면 언제까지 이걸 해결하겠다는 로드맵이라도 갖고 계신지. 그 부분이 참 궁금합니다.]

    [앵커]

    각론이 중요하다. 우리 역 이름 하나 짓는 데도 어떤 지역을 앞으로 할지 가지고 엄청나게 지역 갈등이 있잖아요. 그런데 대전시청을 관청으로 할지. 도청을 관청으로 할지 이런 문제 따져야 된다고 중요하게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거 질문드리고 백다혜 앵커로 넘길게요. 강훈식 비서실장이 차출되는 거 아니야. 그게 어떤 민주당의 속도전의 배경 아니야. 이런 보는 시각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성필/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강훈식 비서실장을 위해서 행정구역 큰 광역단체 2개를 합친다 이거는 너무나도 정치적인 공세적으로 들리는 것이고요. 사실 우리 윤희석 대변인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런 어려움들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이거와 관련된 논의는 많이 있습니다. 실례로 대구와 경북도 합치려고 했어요. 그런데 안 됐어요. 이게 뭐가 문제냐면 이미 로드맵은 다 나와 있고 방법은 아는데 양보의 문제인 거예요. 어떤 양보? 정치인들의 양보가 필요한 거예요, 사실.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저희도 사실 솔직히 지금 대전하고 충남 합쳐지면 사실 광역단체장 한 자리 없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내부적으로도 사실 불편한 기색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큰 아젠다를 위해서 우리가 희생하자고 하기 때문에 이게 화합을 하려는 것이고. 또 이 과정 속에서 저는 국민의힘이 먼저 발의했으니까 성일종 의원이 발의하셨더라고요. 이런 건 적극적으로 일종의 생색도 내게 해줘야 돼요. 이걸 가지고 싸우면 저는 안 된다. 그리고 강훈식 비서실장이 사실 지금 공직에 있기 때문에 출마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출마를 한다면 상당히 파급력 있고 경쟁력 있는 후보가 될 거라는 것은 저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앵커]

    짧게요. 출마하면 당연히 파괴력이 있겠죠?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는 보는데 지금 이런 식으로 선거만을 위해서 이걸 합치겠다는 얘기가 자꾸 나오면 어떻게 보면 역효과도 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선거는 선거고 통합은 많은 현지 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많이 주는 일이니까 정말 신중하게 잘해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이가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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