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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이슈] SKAI, AI 판 키운다…스카이인텔리전스 지분 235억 추가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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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팍스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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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테크 솔루션 기업 스카이월드와이드(SKAI)가 스카이인텔리전스 지분을 인수하며 AI 사업을 그룹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끌어올렸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스카이인텔리전스 주식 6043(29.65%)주를 235억6770만원에 취득했다. 양수 예정일자는 내년 1월 30일이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기존 보유 지분 3.93%에 더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며, 총 지분율을 33.57%로 늘렸으며 스카이인텔리전스의 2대 주주가 된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지난해 스카이인텔리전스 전환사채(CB)도 확보한 상태로 향후 전환 청구 시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

    이번 거래는 구주 인수 방식으로 디렉터스컴퍼니가 보유하던 스카이인텔리전스 지분 일부를 스카이월드와이드가 인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디렉터스컴퍼니의 지분율은 기존 64.76%에서 35.11%로 낮아졌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지분 인수에 사용된 자금은 앞서 진행된 스카이월드와이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디렉터스컴퍼니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약 144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해당 유상증자는 타법인 증권 취득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달된 자금은 생성형 AI 기반 영상·광고 제작 사업 관련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스카이인텔리전스의 실적을 내년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AI 사업을 중장기 성장 전략과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스카이월드와이드 관계자는 "지분 인수를 통해 스카이인텔리전스와의 AI 기술 협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협업 수준을 넘어 양사가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AI 콘텐츠·3D 기술 결합…통합형 AI 사업 구조 구축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스카이인텔리전스의 3D·AI 콘텐츠 제작 기술을 자사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스카이월드와이드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그래프 RAG, 온톨로지 솔루션 기술에 스카이인텔리전스의 3D 데이터, 로봇 스캐닝, 디지털 트윈 기술력이 결합되면서 피지컬 AI 시대에 맞춘 통합형 AI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짧은 기간 동안 빠른 기술 고도화와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동시에 입증해 온 AI 콘텐츠 솔루션 기업이다. 3D 기반 AIGC 기술을 중심으로 대규모 3D 콘텐츠 자동 생성, AI 영상 제작,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특히 엔비디아(NVIDIA) 아이작 심(Isaac Sim)으로 트레이닝된 자동 로봇 스캐닝 기술과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를 기반으로 한 3D·AI 파이프라인 구축 및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은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카이인텔리전스는 LVMH 그룹, 샤넬, LG전자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화장품, 전자, 식품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며 상용 레퍼런스를 빠르게 축적해 왔다. 고품질을 요구하는 글로벌 브랜드 환경에서 기술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검증받았다는 점은 회사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SaaS 기반 AI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반복 제작이 필요한 커머스 및 브랜드 마케팅 시장에서도 비용 절감과 제작 효율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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