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보도로 드러난 '관봉권' 사태
출처 의혹부터 띠지 분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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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진법사의 5천만 원 관봉권의 존재와 실물 사진은 지난 4월, JTBC 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VVVIP가 아니면 은행 지점장이 그렇게 내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뒤, 띠지가 폐기된 사실이 밝혀졌고, 청문회에서 수사관의 태도까지 논란이 되면서 수사의 필요성은 더욱더 커졌습니다.
이어서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건진법사 은신처에서 발견된 한국은행 5000만 원 관봉권입니다.
현금다발이 띠지에 묶여 있고, 한국은행 담당자 등 정보가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올 4월 JTBC는 관봉권 존재를 첫 보도했고 곧바로 그 실물 사진까지 공개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 : (관봉권을) 밀봉해서 우리가 개인한테 주는 건 절대 없죠. VVVIP가 아니면 은행 지점장들이 그렇게 주기 쉽지 않을 겁니다.]
건진법사는 JTBC와 인터뷰에서 "현금을 너무 많이 받아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전성배/건진법사 (지난 8월) : {관봉권 이슈가 너무 이슈여서. 이거 누구한테 받은 겁니까?} 맹세할 수 있습니다. 김건희 씨나 윤석열 대통령 쪽에서 단돈 1원이라도 주신 적이 없어요.]
검찰은 결국 관봉권의 출처를 밝히지 못했습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관봉권을 묶고 있던 띠지와 스티커까지 분실됐다는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이 사실이 석 달 가까이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고, JTBC 보도 후에야 관련 사실을 알게 됐다는 부장검사의 증언도 청문회에서 나왔습니다.
[박건욱/당시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지난 9월 5일) : JTBC에서 (4월) 관봉에 대해서 보도했고요. 그 무렵에 밑의 검사로부터 관봉권 (띠지가) 폐기된 사실을 보고 받았습니다. 해당 검사실은 1월 8~9일경에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특검은 당시 남부지검 수사팀을 불러 띠지 분실 경위와 초기 수사 과정에 대해 물을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우]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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