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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눈폭풍'이 온다...블리자드, 신규 확장팩과 블리즈컨으로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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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신규 확장팩과 e스포츠로 1년 내내 끝없는 도파민 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2026년 제대로 칼을 갈았다.

    상반기부터 디아블로4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대규모 확장팩을 연달아 선보이며 하반기에는 3년 만에 부활하는 블리즈컨 2026이 기다리고 있다.

    오버워치2와 하스스톤 e스포츠 생태계도 대폭 확장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한다. 주요 프랜차이즈 전반에 걸쳐 펼쳐지는 콘텐츠 물량 공세가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디아블로4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와의 최종 결전 시작

    아시아투데이

    디아블로4 증오의 군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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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4의 두 번째 확장팩 증오의 군주가 오는 4월 28일 글로벌 출시된다. 증오의 시대 서사시의 정점을 그리는 이번 확장팩에서는 대악마 메피스토와의 최종 결전이 펼쳐진다.

    신규 직업으로 성기사가 추가되며, 확장팩 사전 구매자는 2025년 12월 시즌 11부터 성기사를 먼저 플레이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성기사 외에 1개 신규 직업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아블로2 이후 팬들이 가장 기다렸던 성기사의 복귀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오라, 축복받은 망치 등 시리즈 전통 기술들이 현대적 비주얼로 재해석되며 향수를 자극한다.

    신규 지역 스코보스 군도가 등장하며, 화산암 해변과 폭풍에 시달린 숲, 물에 잠긴 고대 유적 등을 탐험할 수 있다. 성역이 처음 만들어진 이 장소에서 인류의 운명을 바꾸려는 메피스토의 음모가 펼쳐진다.

    게임 시스템도 대폭 개편된다. 기술 트리가 재설계되고, 레벨 상한이 확장되며, 디아블로2의 상징인 호라드림의 함이 25년 만에 부활한다. 올드 팬들에게는 추억을, 신규 유저에게는 신선함을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영물 시스템을 통해 세트 보너스를 부여할 수 있으며, 공식 아이템 필터 기능도 처음 도입된다.

    엔드 콘텐츠로는 전쟁 계획과 메아리치는 증오가 추가된다. 전쟁 계획에서는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활동을 직접 선택해 육성 경로를 설계할 수 있으며, 메아리치는 증오는 최강 빌드조차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고난이도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첫 번째 확장팩 증오의 그릇에서 아카라트의 몸을 빌려 부활한 메피스토가 이번 확장팩에서 진정한 악마 형태로 등장한다. 약 3년간 이어진 증오의 시대 서사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 40vs40으로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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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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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혼 서사시의 두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이 오는 3월 3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내부 전쟁에서 디멘시우스를 쓰러뜨린 후 공허의 전령 잘아타스의 침공에 맞서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레벨 상한이 90으로 확장되며 영원노래 숲, 줄아만, 하란다르, 공허폭풍 등 4개 신규 지역이 추가된다. 블러드 엘프의 수도 실버문이 완전히 재설계돼 양 진영이 사용하는 중립 도시로 탈바꿈한다. 신규 동맹 종족 하라니르가 등장하며 총 9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악마사냥꾼에는 공허 속성의 원거리 딜러 전문화 포식이 추가되고, 도적 직업군이 전면 리워크된다.

    특히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40vs40 대규모 전장 '학살자의 오름길'과 '하우징' 시스템이다. 유저들은 학살자의 오름길을 통해 공허폭풍을 배경으로 라인을 밀어붙이며 적 기지와 NPC를 파괴하는 밀고 당기기형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하우징 시스템을 통해서는 각 지역에 집을 소유하고 가구 배치부터 각도, 크기 조절, 염색까지 지원해 높은 자유도로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다.

    20년 넘게 이어온 서비스를 이어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하우징 시스템과 대규모 PvP 콘텐츠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3년만에 돌아온 블리즈컨, '블리자드 클래식 컵'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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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블리즈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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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자드는 2026년 e스포츠 라인업도 대폭 강화한다. 3년 만에 부활하는 블리즈컨 2026은 오는 9월 12일 부터1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다크문 축제, 게임 시연 등 핵심 프로그램과 함께 e스포츠 대회 '블리자드 클래식 컵'를 열어 이목을 끌고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등 블리자드 클래식 타이틀이 종목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2018년 이후 중단됐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8년 만에 공식 무대로 복귀한다.

    오버워치 챔피언십 시리즈 2026은 중국, 북미, EMEA, 아시아 4개 권역 리그 체제로 운영되며 파트너 팀이 11개로 늘어난다. 각 권역 리그 스테이지를 거쳐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가 열린다. 오버워치 월드컵 2026은 예선컵-그룹 스테이지-블리즈컨 결선 구조로 진행되며, 7인 로스터 시스템이 도입돼 여러 국가가 치열한 대항전을 펼친다.

    하스스톤 2026 e스포츠는 동계와 춘계, 하계 시즌마다 플레이오프 블리츠와 상금 5만 달러 규모의 마스터즈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각 시즌 대회 상위 3명은 블리즈컨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획득한다.

    블리자드는 이러한 콘텐츠 대공세를 통해 프랜차이즈 전반으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두 편의 대규모 확장팩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 블리즈컨까지 이어지는 2026년 블리자드의 행보가 과연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 플레이포럼(https://www.playfor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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