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오케스트라PE와 KFC코리아 SPA 체결
인수가 2000억원대…체질 개선 효과 주효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오케스트라PE과 KFC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가는 2000억원대 초반으로 거론된다.
국내 사모펀드운용사인 오케스트라PE는 지난 2023년 KG그룹으로부터 KFC코리아를 약 10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오케스트라PE는 KFC코리아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고, 그 결과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해부터 가맹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15곳 이상의 가맹점을 새로 여는가 하면, KFC의 글로벌 본사인 얌브랜드와의 협상을 통해 운영 자율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KFC코리아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29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17.7%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여섯배 가량 급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한편 칼라일은 2021년 1조원에 투썸플레이스를 인수한 바 있다. 당초 투썸플레이스를 통해 KFC코리아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투썸플레이스의 과도한 사업 확장을 우려해 직접 인수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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