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토)

    “바나 대표 전전전남친, 특혜 주고 싶겠나”…민희진, 법정서 실소 터진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 스타투데이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측이 주장한 전 남자친구인 바나 김기현 대표에 대한 특혜 의혹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희진 전 대표는 19일 생방송된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18일 열린 재판에서 언급된 바나 김기현 대표에 대한 특혜 의혹에 대해 “법정에서도 실소가 터져 나왔다”면서 “이거는 ‘언플을 예상하고 일부러 넣었겠구나’라고 예측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 남인수) 심리로 하이브가 민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변론기일이 열렸다.

    재판에서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와 바나 김기현 대표가 과거 연인 사이였다며, 이로 인해 과도한 용역비를 지급하는 등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일경제

    민희진 전 대표. 사진| YTN 유튜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 전 대표는 “투명하고 깔끔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며 “사실 전남친이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전전전 남친이라고 해야 한다. 뉴진스 계약 전에 헤어졌던 사이였다. 아예 남남인 상태에서 계약을 시작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남친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원고 쪽에서 그런 표현을 하니까 부인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또 “상식적으로 전 여친에 특혜를 주고 싶은가. 보통 구 남친, 전 여친에 아무것도 안 해주고 싶지 않으냐”며 “사생활이라서 밝혀질 이유도 없었고, 이 일과는 관련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는 작년 4월부터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 경영권 갈등을 겪어왔다. 이후 작년 8월 하이브는 대표이사 변경 건으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민희진을 어도어 대표 자리에서 해임했다. 현재 양측은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및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등으로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1심에서 패했다. 멤버들은 일단 어도어로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