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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라울 팔 "10월 암호화폐 대폭락 여파 지속…시장 조작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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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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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10월 발생한 대폭락의 여파가 여전히 시장을 흔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는 글로벌 투자자 라울 팔이 이번 하락이 시장 조작이 아닌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바이낸스 API가 중단되며 마켓 메이커들이 유동성을 공급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거래자들은 포지션을 닫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시장 전반에 걸쳐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라울 팔은 "이는 리먼 사태 후 주식시장의 플래시 크래시와 유사하다"며 "일부 거래소가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대규모 포지션을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당시 확보한 수백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단계적으로 해소되고 있으며, 연말을 앞두고 유동성이 더욱 압박받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기술적 문제를 인정하고 피해 보상에 나섰지만, 일부에서는 의도적 유동성 조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규제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시장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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