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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장수군,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 전북 농생명산업지구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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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비 50억 확보…한우 전 과정 저탄소 전환으로 '장수한우' 명품화 전략 속도

    서울경제TV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 조성 예정지 구조도. 장수읍·장계면·계남면·천천면 일원에 생산·사육·도축·가공·유통 시설이 집적된 산업지구 배치 현황. [사진=장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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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추진 중인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가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산업지구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장수한우' 산업의 고도화와 친환경 전환이 본격화된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도비 5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그동안 축적해온 장수한우 산업 경쟁력이 공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밝혔다.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특별법을 근거로 지역 특화 농생명 자원을 중심으로 산업 집적화, 규제 완화, 지원체계 구축 등을 동시에 추진하는 핵심 육성 제도다.

    장수군은 지난해 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 30억 원 △농촌공간정비사업 100억 원 등을 연이어 확보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50억 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향후 국·도비 추가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는 2029년까지 장수읍·장계면·계남면·천천면 일원 총 90.6ha에 28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지역 단위에서 한우 생산·사육·도축·가공·유통 전 과정을 하나의 산업지구로 연결해 운영하는 모델이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저메탄 종축·사료 기술 개발 △사육기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탄소배출관리시스템(JCMS) 구축 △도축장·가공센터 저탄소 첨단화 △저탄소 한우 유통·판매 체계 확립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학 협력체계를 통한 연구개발과 실증 기반을 확보해, 표준화된 저탄소 한우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전국 확산이 가능한 선도 모델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장수한우지방공사, 지역 축협·농협, 전북대학교, 이티바이오텍 등이 참여해 현장 기술 적용과 산업화 지원을 강화한다.

    장수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한우 주산지’를 넘어 저탄소 축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생산·가공·유통 전반의 기반 확충을 통해 장수한우 명품화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는 장수한우 산업 구조를 한 단계 고도화할 전환점"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저탄소 기술 적용으로 축산농가의 소득 안정과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을 마련해 명품 '장수한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최영 기자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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