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여성. 사진=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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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알람 소리에 눈을 뜬 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도 전에 휴대전화를 집어 드는 습관이 심장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틱톡에서 4만2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의사 사나 사독사이 박사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심장질환의 진짜 위험은 잠에서 깬 뒤에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머무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그의 설명은 영국 매체 미러 등을 통해 소개됐다.
사독사이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상 직후 침대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앉아 있다가 급히 출근하거나 외출한다”며 “이 같은 아침 루틴은 신체를 저활동·고염증 상태에 머물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비활동 습관이 인슐린 저항성, 복부 지방 축적, 고혈압, 만성 염증, 대사 기능 이상을 촉진하며 특히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조기 심장마비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침에 단 5~7분만이라도 몸을 움직이면 심혈관 건강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걷기, 가벼운 스트레칭, 호흡 운동 등 짧은 신체 활동만으로도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대사가 활성화돼 혈당 조절과 심장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체중, 대사, 심장은 깊이 연결돼 있다”며 “이 아침 습관을 무시하는 것은 조용하지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비만, 잘 빠지지 않는 복부 지방, 숨참, 당뇨병, 만성 피로 등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초기 대사 이상 신호일 수 있다며, “이 단계에서 개입하지 않으면 결국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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