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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말을 맞아 '산타클로스 랠리'가 실제로 나타날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산타 랠리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내년 첫 2거래일까지 이어지는 기간을 의미다.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다.
시장 데이터 집계 기관인 스톡 트레이더스 알마낙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 1950년 이후 이 7거래일 동안 평균 1.3% 상승했다. 79%가 오름세를 보였다. 작년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에 산타 랠리는 없었다.
S&P 500의 경우 현재의 약세가 이어진다면 5월부터 시작한 7개월 연속 랠리가 끊어지게 된다. 반면, 산타 랠리로 역사적 평균인 1.3%만 오른다면 사상 최고치 경신도 가능하다.
핵심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다. 현재는 오라클과 브로드컴이 촉발한 인공지능(AI) 산업 거품론을 '깜짝 실적'을 거둔 마이크론이 달래주는 모습이다.
카막샤 트리베디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경기 침체가 없는 가운데 연준이 금리를 내리고 글로벌 성장세도 유지된다면 위험자산에 기본적으로 좋은 환경"이라면서도 "밸류에이션이 과열돼 있다는 점 때문에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경계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 오는 23일에 나올 ADP 주간 고용증감과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지표로 꼽힌다.
ADP는 주간 단위(4주 이동평균)로 민간 부문의 고용 증감을 추산한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미국 노동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3분기 GDP는 당초 10월 30일(1차)에 나와야 했지만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약 2개월이 지나서야 나오게 됐다.
미 상무부는 통상 1차(속보), 2차(수정), 3차(확정)에 걸쳐 GDP를 발표하는데 이번에 셧다운으로 1차는 취소됐고 2차가 최초치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확정치는 내년 1월 22일에 나온다.
그 다음 날인 24일에 나오는 주간 신규실업 수당 청구 건수도 투자자가 꼭 챙겨봐야 하는 지표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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