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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요르단, 美 주도 시리아 IS 공습 참여…“지역 안보 위협 저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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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민·군인 피격 사건 이후 대응

    아시아투데이

    19일(현지시간) 미 중앙사령부 관할 지역 내 한 기지에서 미 공군 병사가 작전명 '호크아이 스트라이크' 지원을 위해 A-10 썬더볼트 II 전투기의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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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요르단이 미국 주도의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표적 공습 작전에 공식적으로 참여했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최근 시리아에서 발생한 미국 시민과 군인 피격 사건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진행됐다.

    요르단군은 성명을 통해 요르단 공군기가 미군과 함께 정밀 공습에 가담했으며, 이 작전은 극단주의 세력이 재조직화해 인근 국가들과 지역 전체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요르단은 IS 격퇴를 목표로 하는 국제 연합군의 일원이다.

    미군이 주도한 이번 공습은 미국 등 연합군이 시리아 중부 및 남부 일대의 IS 목표물 수십 곳을 타격하며 전개됐다. 미국 중앙사령부는 전투기, 공격용 헬기, 포병 등을 동원해 70여 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요르단 전투기들도 이번 공격에 지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 배경에는 지난 13일 시리아 팔미라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있다. 당시 총격범의 공격으로 미군 병사 2명과 미국인 통역사 1명이 사망했고, 추가로 여러 명이 부상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공격이 IS와 연계된 것으로 보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공습으로 IS 지도자 등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했다. 미군 측은 공식 사망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번 공격 이후 시리아와 이라크 내에서 10건의 추가 작전을 실시해 23명의 테러 용의자를 사살하거나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6개월간 IS 대응 차원에서 80건 이상의 작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요르단 측은 이번 공습 참여가 "IS가 남부 시리아를 발판으로 삼아 추가적인테러 위협을 확대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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