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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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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거품론에 요동친 국내 증시…이번주 산타랠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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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증시전망]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일 대비 26.04포인트(0.65%)상승한 4,020.5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94포인트(1.55%) 상승한 915.27에, 원달러 환율은 0.50원 하락한 1,477.80원을 기록했다. 2025.1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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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22일~26일) 국내 증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민성장펀드·코스닥 활성화 정책 방안 기대감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15일~19일)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지난 15일 4167.16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지난 19일 4020.55에 장을 마감하며 주간 기준 3.52% 급락했다. 이 기간 코스닥 역시 937.34포인트에서 915.27포인트로 2.35% 하락했다.

    통합시세 기준 (한국거래소 + 넥스트레이드 합산)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3조415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2473억원, 3조406억원을 순매수하며 4000선을 지켜냈다.

    시장에서 다시 고개를 든 'AI(인공지능) 거품론' 영향이다. 미국 오라클과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추진하던 핵심 금융 파트너인 '블루 오울 캐피털(Blue Owl Capital)'이 지난 17일(현지 시각) 관련 투자 논의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국내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국내 반도체 대장주도 휘청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지난주 각각 4.2%, 2.39% 하락했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AI 거품론으로 단기 변동성은 커지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AI·반도체 중심의 기존 시장 주도 흐름의 추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외환·원자재) 리서치부장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발표된 마이크론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AI 산업 수익성 논란에서 한 발 비켜섰다"며 "반도체 산업 사이클의 지속과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AI에 대한 의구심은 지속될 수 있지만, 내년 AI 투자 프로젝트 발표 확대 또는 TSMC 월간 매출 등 AI 실적 개선 시 기대감이 재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IT 업종 비중 확대 전략 유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국민성장펀드 등 정부의 증시 활성화 방안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9일 국민성장펀드의 1차 메가 프로젝트 후보군으로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7건이 선정됐다. 국민성장펀드는 매년 30조원씩, 5년간 총 150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같은 날 코스닥 활성화 정책도 발표됐다. 코스닥 육성을 위한 선결 요건으로 상장폐지 제도 개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모험자본 의무 공급,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제도 도입, 연기금 투자 유입 등 여러 방안이 제시됐다.

    이 밖에도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 19일 일본 중앙은행(BOJ)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금리를 1995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이에 대해 이 부장은 "BOJ의 금리 인상은 이미 증시에 선반영된 만큼 이번 결정은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해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기존 주도주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범AI 섹터(반도체·테크·전력기기·원전)와 로봇·바이오로 구축된 포트폴리오는 연말까지 시장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반도체 외 업종 중에서는 특히 자동차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관세 리스크 완화 이후 실적 기대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피지컬AI에 대한 기대도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도 "주도주(반도체)와 밸류에이션 및 가격이 저평가된 업종인 자동차, 인터넷, 바이오 업종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 유지"를 추천했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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