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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스타트 브리핑] 대미 로비에만 150억 원 쓴 쿠팡...미국 집단 소송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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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2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는 최근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학생이 늘어난 원인을 짚었습니다.

    소통 단절이 10대들 '마음의 병'을 키웠다는 진단입니다.

    최근 학생들에겐 ADHD와 우울, 불안이 복합적으로 발견되는데 부모와의 소통이 줄어든 게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 보느라, 또 학원 다니느라 정작 대화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졌죠. 코로나 19 때 비대면에 익숙해진 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힘들다는 걸 털어놓을 사람이 없으니 스마트폰과 SNS에 의존하게 되죠. 한국 10대들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보느라 하루에 쓰는 시간은 2시간 반에 달한다고 하네요.

    자해나 자살 시도를 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고요.

    전문가들은 결국 학부모와 교사가 아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스마트폰을 오래 쓸수록 스트레스와 우울증, 자살 충동을 겪는 비율이 약 20%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16세 미만의 SNS 사용을 법으로 금지한 호주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미국 주주들이 쿠팡 본사 격인 쿠팡Inc에 집단 소송을 걸었습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주주 가치를 훼손했고 공시도 부실했다는 게 이유인데요.

    소송의 향방과 변수로 작용할 쿠팡의 미국 로비까지 조선일보가 정리했습니다.

    핵심은 이번 사태에 대해 쿠팡Inc가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따지는 겁니다.

    원고 청구가 받아들여지고 본안 소송까지 넘어가면 쿠팡엔 상당한 압박이 될 거로 보이는데경영진 내부의 민감한 자료까지 강제로 제출해야 하는 미국 '디스커버리 제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국보다 강력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적용되면 배상액은 천문학적으로 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쿠팡이 친 방탄막, 현지 로비가 변수입니다.

    쿠팡Inc는 상장 이후 로비 자금으로 4년간 약 159억 원을 썼습니다.

    트럼프 캠프 출신 등 거물급 로비 업체까지 고용했고요.

    쿠팡은 '미국 기술 기업'이고, 건드리면 미국의 국익에 반한다고 강조하는 건데전방위 로비 네트워크가 한국발 사법 리스크를 차단하는 방파제 역할을 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끝으로 느닷없는 이상기후에 닥쳐오는 환율 효과까지 겹쳐서, 내년 물가도 먹구름이라는 한국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최근 두 달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동월 대비 2.4%를 기록했습니다.

    1% 후반~2% 초반대를 기록하다 오름폭이 커진 건데요.

    여름엔 폭염과 폭우, 10월엔 가을장마가 겹치며 농축수산물 물가가 5% 넘게 뛴 영향이 큽니다.

    여기에 1,500원 선에 육박한 원-달러 고환율은 유가를 자극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환율의 시차 효과입니다.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가공식품과 서비스 물가엔 보통 한두 달 뒤 반영되기 때문이죠. 한국은행은 내년 물가 상승률을 2.1%로 전망했는데요.

    하지만 지금 같은 고환율이 계속 이어지면 2% 중반까지도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뉴노멀이 된 이상기후까지 겹치면 내년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벌써 걱정됩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부처별로 물가안정책임관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12월 22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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